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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 낮은 자리 >

< 낮은 자리 >

사람 사는 세상은

무릇 둘 이상이 모여서

또 하나의 정점을 만들며

살아가게 마련이지.

섬김을 받으려면

낮은 데로 물처럼 흘러내려

피로서 섬기는 것이

올바른 삶이고 참세상이지.

- 한광구 요셉·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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