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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을 뿌려요 > ​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공기 중에 있는 모든 축복이 당신의 몸속으로 들어와 세포 하나하나에 퍼지기를 기원하세요. ​ 그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당신 주위로 많은 기쁨과 많은 평화를 뿌려요. ​ 이렇게 열 번을 반복합니다. 그러면 당신 자신을 치유하고, 동시에 세상을 치유하는 데 일조할 겁니다. ​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더보기
< 버리고 비우면 가벼운 것을 > ​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 무엇을 가지고자 함인가 저마다 무거운 삶의 짐 바위 짐 이라네. ​ 허덕이며 비틀거리며 휘청이며 가네 부귀 공명을 누려도 그 뿐이요 권세 영광을 잡아채도 구름인 것을. ​ 숨막히는 턱턱한 세상인가 생명을 초개같이 버릴지라도 그 생명의 가치는 알고나 가지. ​ 귀뚜라미 울음소리 처량해도 어제 떠난 사람은 이 소리 못들을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지. ​ 마음을 비우면 가벼워지는 것을 욕망을 비워내면 살만한 세상인 걸 투명한 햇살 한줌 가슴에 퍼 담고 ​ 살랑이는 바람 한결 치맛자락 내어주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워 올려 오늘 하루 생명의 찬가를 부르리. ​ 고뇌를 안주 삼아 술을 마셔보지 않고는 절망을 이불 삼아 뒤척여 보지 않고는 마지막 죽음.. 더보기
< 삶의 길에서 > ​ 님은 어떤 사람입니까? ​ 1. "할 수 있습니다."라는 긍정적인 사람 2.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능동적인 사람 ​ 3. "무엇이든지 도와 드리겠다."는 적극적인 사람 4. "기꺼이 해 드리겠다."는 헌신적인 사람 ​ 5.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겠다."는 겸허한 사람 6. "참 좋은 말씀입니다."라는 수용적인 사람 ​ 7.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고 협조적인 사람 8. "대단히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 9. "도울 일 없습니까?"라고 물을 수 있는 사람 10. "이 순간 할 일이 무엇일까?" 를 찾는 사람 ​ - 미상. 모시다. 더보기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에페4.32-5.8.루카13.10-17) ​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 ‘호박벌’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개체를 가지고 있는 벌입니다. 몸이 털로 뒤덮여서 다른 벌들보다 인상이 동글동글해서 귀엽지요. 그런데 다른 벌과 비교해서 날개가 작고 몸집이 큽니다. 이 모습을 보고서 많은 학자가 의문을 가졌습니다. 호박벌의 몸은 비행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호박벌이 나는 것은 물리 법칙에 어긋난다고 말합니다. ​ 물리 법칙에 어긋나고, 날고 있는 것도 비효율적이지만 그래도 호박벌은 계속해서 날아다닙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호박벌에게 누군가가 물리 법칙에 어.. 더보기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에페4.32-5.8.루카13.10-17) ​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 오늘도 우리의 고통 속에서 선을 이끌어 내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가끔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슬슬 생각해야 하는데, 급한 성격에 혼자 무거운 것을 들다가 뚝! 하는 소리가 들리면, 그제야, 아차! 조심했어야 했는데, 후회하지만 늦었습니다. ​ 그 자리에서 단 할 걸음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허리를 굽힌 채로 겨우겨우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침실로 들어가는데, 겨우 50미터 남짓한 거리를 이동하는데, 무려 15분이나 걸리더군요. 이제는 하도 당해봐서, 뭔가를 들 때면 허리를 똑바로 펴고 들던지, 미안하지만 형제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 여러 차례 그런.. 더보기
< 나눔에 대한 묵상 기도 >​ ​ 주님 당신의 생애는 그렇게도 철저한 나눔의 생애로 부서졌건만 우리의 날들은 어찌 이리 소유를 위해서만 숨이 차게 바쁜지 시시로 당신 앞에 성찰하게 하소서 ​ 진정 당신 안에서가 아니면 나눔의 참뜻을 알지 못하는 우리 당신이 세상에서 모범을 보이신 대로 아낌없이 모든 것 내어 주고도 한끝의 후회가 없는 너그럽고 순수한 마음을 주소서 ​ 나눔은 언제나 자신을 주는 행위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말, 나의 미소 나의 기쁨, 나의 재능, 나의 지식 그리고 나의 물건과 그 밖의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 바로 내 생명의 일부를 주는 경건한 행위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 나의 정성과 나의 노력과 나의 시간과 나의 마음을 더 많이 바칠수록 남에게 더욱 빛나는 선물이 됨을 항시 기억하게 하.. 더보기
인간에 대한 사랑을 기르자(2) 인간에 대한 사랑을 기르자(2) ​ 물론 사람들은 종교 없이도 잘산다. 그러나 자비심, 사랑, 용서 같은 것은 사치품이 아니다. 오히려 생존에 가장 근원적인 것이다. ​ 내가 자비심과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묻곤 한다.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을 키울 수 있겠느냐고.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 자비심 같은 것을 즉석에서 키울 수 있는 비법은 없다. ​ 자판기나 컴퓨터처럼 단추 하나만 누르고 기다리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달라이라마라면 그런 일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 그러나 나는 단지 내가 겪은 경험을 얘기할 수 있을 뿐이고 그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물론 내 경험에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괘념치 말기 바란다.. 더보기
인간에 대한 사랑을 기르자(1) 인간에 대한 사랑을 기르자(1) ​ 행복의 근원은 좋은 심성, 자비, 사랑이다.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다면 우리를 해하려는 사람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하더라도 마음이 평온할 것이다. ​ 반면 자비심이 부족하고 마음이 분노와 증오로 들끓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는 없을 것이다. 불안해 하다가, 종국에는 만사가 두려워지며 자신감도 잃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주 사소한 것에도 내면의 평화를 잃게 된다. ​ 그러나 마음이 평온하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인간의 지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평온하게 해야 한다. ​ 분노로 마음이 흔들리면 지성을 제대로 쓰기 어렵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인간의 지성이 마비된다. ​ 지난 수천년 동안의 인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