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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者의 지팡이

교황 깜짝 등장에 “Viva il Papa”(교황 만세) 교황 깜짝 등장에 “Viva il Papa”(교황 만세)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병자·의료분야 종사자 희년 미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순례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하고 바티칸으로 돌아온 뒤 2주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 병자·의료분야 종사자 희년 주일 미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날 교황의 등장은 예고 없이 이뤄졌다. 교황은 휠체어를 타고 코에 산소를 공급하는 튜브인 ‘비강 캐뉼라’를 착용한 채 광장에 나타났다. 신자들은 교황의 등장에 자리에서 일어나 우레 같은 박수와 함께 “Viva il Papa”(교황 만세)를 환호했다. 교황은 휠체어에 탄 채 광장에 .. 더보기
교황 건강 회복을 위한 세계인의 기도 물결 교황 건강 회복을 위한 세계인의 기도 물결2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치료를 받고 있는 로마 제멜리 병원 앞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동상 아래에 교황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신자들이 가져다둔 초와 꽃이 놓여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 폐렴으로 위중교황청 2월 24일 “조금 호전” 성명​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위중과 안정세를 오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 세계가 교황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간절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황청 안팎에서는 교황의 상태를 단정 짓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교황청은 2월 24일 저녁 짧은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중한 상태지만 조금이나마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며 “천식과 같은 호흡곤란 증상은.. 더보기
100세 앞둔 주교 힘찬 목소리로 “주님께 찬미를”​ 100세 앞둔 주교 힘찬 목소리로 “주님께 찬미를”​제주교구, 3대 교구장 김창렬 주교 백수 감사 미사 봉헌…"교구의 큰 어르신이자 영적 스승…영육간 건강 기원"김창렬 주교를 비롯한 주교들과 사제들이 성가대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공연에 맞춰 ‘예수’, ‘아멘’, ‘알렐루야’를 차례로 외치며 감사 축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이승환 기자“아무리 거창한 미사나 행사라도 꼭 잊지 않아야 할 것이 있어요.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 정말 진이 빠지도록, 여한이 없도록 그분께 찬미를 드리는 것이에요.”​2월 22일 제주교구 3대 교구장 김창렬(바오로) 주교의 백수(白壽) 감사 미사가 봉헌된 주교좌중앙성당. 두 시간여 열린 미사와 축하식 내내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김창렬 주교가 마이크를 잡았다. 100세를 앞둔 고.. 더보기
[해외 원조 주일 담화] 조규만 주교 “가난한 이웃 돕기, 하느님 따르는 일”​ [해외 원조 주일 담화] 조규만 주교 “가난한 이웃 돕기, 하느님 따르는 일”​ 재단법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하 한국카리타스) 이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는 1월 26일 제33회 해외 원조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외국의 도움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었듯, 도움을 받던 우리가 이제 다른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도와줄 차례”라고 역설했다.​조 주교는 오늘날 부익부 빈익빈의 세상을 우려하며 “이러한 세상을 바꾸려면 서로서로 많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굶주린 이들, 병든 이들, 소외된 이들을 도와주는 일은 바로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는 일이자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이라며 “이 희망이 이뤄지려면 악의 세력인 질병과 굶주림과 소외를 우리 가운데서 없.. 더보기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자녀가 내 것인가?친구들이 내 것인가?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이 세상에.. 더보기
교황 대성당 문 개방, 2025년 희년 막 올랐다 교황 대성당 문 개방, 2025년 희년 막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년 문을 열며 2025년 희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聖年) 문 개방을 시작으로 2025년 희년의 막이 올랐다. 희년은 2026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까지 이어진다.​모든 지역 교회들은 2024년 12월 29일 주일에 주교좌 대성당에서 장엄 개막 미사를 봉헌하며 본격적으로 희망의 여정에 나선다.​한국 주교단은 지난 10월 주교회의 2024 추계 정기총회에서 희년 개막 미사(2024년 12월 29일)와 폐막 미사(2025년 12월 28일)를 교구별로 거행하기로 했다. 희년 행사도 교구별로 진행한다.​서울대교구는 12월 2.. 더보기
교황이 불의·불평등 맞서 희년에 세 가지 제안 교황이 불의·불평등 맞서 희년에 세 가지 제안​국가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 국제 기금 설립 촉구​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희년의 정신으로 △부유한 국가들은 빚을 갚지 못할 처지에 놓인 국가들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모든 나라에서 사형 제도를 폐지하며 △군비에 들어가는 공적 자금의 일정 비율을 국제 기금 설립에 사용해달라고 촉구했다.​교황은 “희년은 해방을 가져다주시는 하느님의 정의를 이 세상에 세우고자 노력하도록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때”라며 “세상 만민이 삶의 존엄성을 되찾고 희망의 길을 다시 나서게 할 수 있는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란 제목의 담화에서 “희년의 거행.. 더보기
‘2025 세계 평화의 날 담화’, 무엇을 담았나 ‘2025 세계 평화의 날 담화’, 무엇을 담았나​교황, ‘불의의 사슬’ 끊기 위한 문화적·구조적 변화 필요성 강조교회는 2025년을 희망의 희년으로 지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 세상에 희망과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특히 자비와 해방의 희년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으로 가난한 나라의 외채 탕감, 사형 제도의 폐지, 군비의 일부로 기아 근절을 위한 국제기금 설립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연대·상호 의존 없이는 불의 생겨부유국 ‘생태적 빚’ 인정하며 빈국 부채 탕감 노력해야위기에 놓인 인류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기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희년은 해방을 가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