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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者의 지팡이

성서 사도직 현장 AI 활용, 올바르게 식별해야 성서 사도직 현장 AI 활용, 올바르게 식별해야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신호철 주교는 제40회 성서 주간(24~30일) 담화를 발표하고, 성서 사도직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식별해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신 주교는 “지혜의 시작은 가르침을 받으려는 진실한 소망이다”(지혜 6,17)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성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다양한 성서 모임에 참석하고 성경 관련 정기 간행물이나 주해서를 읽던 신자들에게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은 만능열쇠와 같은 편리함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신자들은 이 도구를 사용하여 성경 지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나눔을 통한 성장과 말씀 선포로 이어지는 실천과는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신 주교는 “성경은 지적 연구를 위한 교과서.. 더보기
교황, 젊은이의 희년 여정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달라 교황, 젊은이의 희년 여정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달라​교황, 하느님을 찾는 여정에 젊은이 초대​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젊은이들이 2025년 희년을 향하는 여정에 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도록 초대했다.​교황은 ‘주님께 희망을 둔 이는 지칠 줄 모르고 걸어갑니다’란 주제 담화에서 “전쟁의 비극, 사회 불의, 불평등, 기아, 인간과 피조물 착취라는 비참한 상황들로 특징 지어지는 오늘날 가장 큰 대가를 치르는 이들은 젊은이”라면서 “주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위하여 지금도 열어주고 계시는 새로운 ‘길’ 덕분에 하느님 백성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교황은 “우리의 인생은 행복을 찾는 하나의 순례”라며 “특히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의 구원이자 모든 선의 .. 더보기
“가장 작은 이를 섬기는 힘, 기도에서 나온다” “가장 작은 이를 섬기는 힘, 기도에서 나온다”교황,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가난한 이들 위한 기도 당부​프란치스코 교황은 제8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17일) 담화를 발표하고, “기도에 봉헌된 이 해에, 가난한 이들의 기도를 우리의 것으로 삼아 가난한 이들과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가난한 이들의 기도는 하느님께로 올라갑니다’란 주제 담화에서 “참으로 가난한 이는 겸손한 이”라며 “겸손은 하느님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지도 응답 없이 그냥 두지도 않으실 것이라는 신뢰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의 침묵에는, 하느님과 그분 뜻에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며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말씀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은 가난한 이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고 .. 더보기
이제 교회는 구성원 모두 함께 걷는 모습 될 것 이제 교회는 구성원 모두 함께 걷는 모습 될 것​선교하는 교회 만들기 위한 모두의 변화와 회심 필요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며 성령의 목소리 같이 식별해야​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0월 2~27일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에 대의원으로 참여하고 귀국한 뒤 7일 교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16차 시노드 정기총회는 이제 끝났지만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향한 발걸음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느님과의 친교를 바탕으로 참여하는 교회,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변화와 회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노드 정신이 총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이루는 영적 원리요, 여정으로서 더욱 자리매김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더보기
<한강, 노벨상, 그리고 하나> 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삼별초와 호남 대한민국에서 노벨상이 둘 나왔다. 김대중의 평화상(2000년), 한강의 문학상(2024년)이다.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 남쪽 끝 지방, 호남 지방에서 나왔다는 점, 그리고 이 지역에서 일어난 비극, 그중에서도 나라가 외적의 공격에서 국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만든 군대로부터 국민이 학살당했다는 점이다. 왜 특별히 이 지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초등학교 때였던가? 기억을 더듬다가 거의 사라졌던 ‘삼별초’라는 말이 집혔다. 고려 때, 왕과 사직을 옹위하고 외적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국가의 정규군과 별도로 만든 특수 부대였다고 한다. 본래는 우별초와 좌별초 둘만 있었는데, 여기에 신의군이라는 특별 부대가 하나 더 가세하여 삼별초를 이루었다고 한.. 더보기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가난한 이에 귀 기울여 애덕 실천하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가난한 이에 귀 기울여 애덕 실천하자”​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17일 제8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가난한 이들의 기도는 하느님께 올라갑니다’(집회 21,5 참조)를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하고, “가난한 이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고 더 나아가 구체적인 행동인 애덕으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교황은 “집회서의 저자가 하느님께 지혜를 구하며 발견한 계시의 기본 진리 중 하나는 가난한 이들이 하느님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이들, 가난한 이, 소외된 이, 고통받고 잊힌 이들을 돌보아 주신다”고 했다.​교황은 “지금 세상엔 전쟁이 낳은 폭력과 그릇된 정책으로 점점 더 많은 이가 가난해지고 있고, 우리는 이러.. 더보기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2주기 메시지 발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2주기 메시지 발표​“비극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가 책임 다하며 연대와 배려의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애통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들과 이 사건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던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메시지에서 정 대주교는 “이 참사는 우리가 서로의 안전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며 “이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책임을 다하며, 연대와 배려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정 대주교는 또 유가족과의 연대와 기도를 약속하며 “국.. 더보기
교황 첫 자서전 「희망」 내년 1월 출간 교황 첫 자서전 「희망」 내년 1월 출간​​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서전이 내년 1월 희년을 기념해 출간될 예정이다. 제목은 ‘희망(HOPE)’이다.​미국 가톨릭통신과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교황의 자서전 출판 및 배급을 담당한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는 17일(현지시간) 교황 자서전 출간 소식을 전했다. 책의 공동저자는 이탈리아 독립출판사 리베리아 피에노지오르노 창립자 카를로 무소씨다. 2025년 희년을 맞아 내년 1월 14일 80여 개국에 배포될 예정이다.​교황이 재위 중 직접 집필한 자서전이 출간되는 것은 역대 교황 중 최초다. 지난 2020년 출간된 「꿈꾸자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순간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생을 일부 다뤘지만 지난 세기에 대한 교황의 생각을 묻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