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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 연재를 시작하며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 연재를 시작하며 따라하며 배우는 기도 이냐시오 영신수련 바탕으로 묵상과 관상 통한 기도 훈련 매주 성경구절 정독 후 기도 ‘숙고하기’ 위한 자료 제공해 관상기도에 이르도록 도와 ​ 예수회 이냐시오 영신수련을 바탕으로 성경 묵상과 관상을 통해 기도를 훈련하는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따기(기도 따라 하기)’를 시작합니다. 정규한 신부의 안내에 따라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요점을 숙고하다보면 하느님과 함께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영신수련에서 묵상기도란 기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하여 “기억력, 이해력(지성)과 의지를 활용(적용)하여 숙고하는 것”(영신수련 50번)을 말합니다. 관상기도는 “인물들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행동거지를 살펴보는 것”.. 더보기
병(病) 병(病) 위독한 상태에 있는 네 명의 환자가 한 병실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네 환자 중 세 명은 매일 아침 하느님께 자기들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 네 번째 환자는 결코 그들과 함께 행동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어떤 것을 기원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 세 환자 모두 회복해서 퇴원하려 할 때, 그들은 함께 기도하지 않은 네 번째 환자를 조롱했다. ​ "기도할 때 우리랑 함께 했더라면 당신도 나았을 거요." ​ "아, 나도 기도했어요. 기도의 응답도 받았고요." ​ "아니 그렇다면, 왜 아직 거기 누워 계시오? 치유받지도 못했잖소!" ​ 그녀가 대답했다. "그건 내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나는 내 고통을 견딜 힘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 - 앤드.. 더보기
< 오늘의 기도 > ​ 주여, 오늘의 나의 길에서 험한 산이 옮겨지기를 기도하지 않습니다. ​ 다만 저에게 고갯길을 올라가도록 힘을 주소서. ​ 내가 가는 길에 부딪히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 그 넘어지게 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하소서. ​ 넓은 길, 편편한 길 그런 길을 바라지 않습니다. ​ 다만 좁고 험한 길이라도 더욱 깊은 믿음 주소서. ​ - 최민순 신부- 더보기
<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 ​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 더보기
< 삶의 기도 > ​ 나의 하느님 아버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뜬 순간 문득 나의 생명이 당신에 의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 꿇고 당신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 당신께서 주신 생명에 감사드린 것 같이 오늘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당신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는 삶을 살게 해 주소서. 비록 지금 제가 드리고 있는 기도와 같이 그러한 삶이 살아지지 않더라도 내 안에서 당신의 숨이 살아 쉬고 있음을 항상 느끼게 하소서. ​ 나의 하느님 아버지! 지금 이 시간 제 마음은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을 가지고 당신께 향하고 있습니다. ​ 마치 새해 첫날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가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세뱃돈 받으려는 마음과 같이 제 마음 역시 당신께 찬미와 영광을 .. 더보기
< 새해 아침의 기도 >​ ​ 첫 눈뜸에 첫 눈 내리는 청산을 보게 하소서 초록 소나무들의 청솔 바람소리를 듣게 하소서 ​ 아득한 날에 예비하여 가꾸신 은총의 누리 다시금 눈부신 상속으로 주시옵고 젊디젊은 심장으로 시대의 주인으로 사명의 주춧돌을 짐지게 하소서 ​ 첫 눈뜸에 진정한 친구를 알아보고 서로의 속사람에 기름 부어 포옹하게 하여주소서 ​ 생명의 생명인 우리네 영혼 안엔 사철 자라는 과일나무 숲이 무성케 하시고 제일로 단맛나는 열매를 날이 날마다 주님의 음식상에 바치게 하옵소서. ​ - 김남조 시인 ​ 더보기
<한 사제의 기도> ​ 주님, 오늘 밤 저는 혼자입니다. 성당 안의 소음도 사라지고 모두들 제각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주님, 저를 보십시오. 저는 혼자입니다. 주님, 저는 나이 서른 다른 사람과 다름없이 건장한 몸 ​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힘찬 팔과 누군가를 사랑하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바쳤습니다. ​ 이렇게 하기를 당신은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들을 다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주여, 이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아들아, 그래도 너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지 않느냐? 내가 바로 너다. ​ 내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강생과 구속사업을 이어가자면 또 다른 나가 있어야 한다. ​ 그래서 내가 너를 나로 알고 영원으로부터 뽑은 것이다. 나는 네가 있어야.. 더보기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4) 내적 자유로의 초대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4) 내적 자유로의 초대 ​ ■ 성경 구절: 루카 1,26-38 예수님의 탄생 예고 ​ ■ 청할 은총: 마리아처럼 하느님을 위해 목숨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내적 자유가 성장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 ■ 기도 요점: ​ 1.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을 내 마음속에 품으며, 지존하신 성삼위께서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시는 장면을 바라봅니다. 초라한 나자렛 마을을 그려보며, 성삼위께서 그곳을 응시하고 계심을 생각해봅니다. 마리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바라보며, 그녀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을 생생하게 마음에 그려봅니다. 그녀가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지 상상해봅니다. ​ 2. 나 스스로를 마리아라고 상상하고 성경의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