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시대 길동무 얘기

한겨레 “강선우, 스스로 거취 결단해 국정 부담 덜어줘야” 한겨레 “강선우, 스스로 거취 결단해 국정 부담 덜어줘야”​[아침신문 솎아보기] 이진숙만 지명 철회, 강선우는 임명 강행 수순동아일보 “여당 내부 지원·현역 불패 신화까지 더한 제 식구 감싸기 산물”뉴노멀 된 극한호우…중앙일보 “도심 지하 저류 시설 늘리고 방재 인프라 확충”한겨레 “완벽한 방어보다 재해 발생해도 빨리 회복할 시스템 구축해야”기자명윤유경 기자​ 기자구독후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정회 시간에 자리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다만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 강행을 시사해 이 후보자 지명 철.. 더보기
낡고 좁은 ‘헌법 개정’, 국회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오피니언 사설낡고 좁은 ‘헌법 개정’, 국회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17일 “초유의 국가적 위기였던 12·3 내란조차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고 질서 있게 극복해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고 개헌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국민 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 있게 나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만에 직접 개헌 의지를 피력한 것을 환영한다.​제헌절은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헌법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다. 올해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불법계엄으로 탄핵된 후 처음 맞는 제헌절이어서 의미.. 더보기
[세상 읽기]폭염은 누구에게 더 잔인한가 [세상 읽기]폭염은 누구에게 더 잔인한가​흔히 ‘살인적’ 더위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이 말이 그저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실이라면, 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숨지는 일이 빈발한다면, 쉽게 입에 담을 수 없게 된다.​폭염 속에서도 건물은 올라가고, 물건은 운송되며, 마트 영업과 배달은 멈추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것은 곳곳에서 사람이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에 다들 집에서 밥을 먹고 물을 마실 수 있고 쇼핑도, 금융도, 정치도, 이른바 사회적 합의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노동하는 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공사장에서, 마트에서, 밭에서, 도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폭염으로 쓰러졌다. 맨홀 아래에서 측량 작업을 하다가, 공공근.. 더보기
평화의 새 소식을 기다리며 평화의 새 소식을 기다리며​송두율 전 독일 뮌스터대학 사회학 교수올여름 무더위는 유별나다는 소식과 함께 윤석열의 재구속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21년 전 7월 말까지 만 9개월을 내가 보냈던 서울구치소 생활을 다시 생각했다. 장맛비는 매일 내리고 곰팡이가 번진 벽에서 퀴퀴한 냄새가 풍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도 독방 생활을 했지만, 이번 기사에 붙은 감방 구조와 시설물 그림을 보니 선풍기와 세면대가 있는 것이 그때와 달랐다.​경이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민주화를 성취했다는 온갖 찬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라는 상상 못할 일이 벌어졌다. 정치적 갈등이 극도로 심각했던 작년 말과 올해 초의 국내 상황을 반영하듯이 시드니에 본부를 둔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글로벌 평.. 더보기
속보]이 대통령, 세계정치학회서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경악” [속보]이 대통령, 세계정치학회서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경악”​민서영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IPSA) 세계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은 13일 12·3 불법계엄을 ‘친위 군사 쿠데타’로 규정하고 “내란 세력은 국회의 유리창은 산산조각 냈을지 몰라도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우리 국민의 결의에는 단 하나의 작은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12월 3일, 이 대한민국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친위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정치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IPSA 세계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더보기
‘기생충’ 흥행 뛰어넘은 ‘킹 오브 킹스’ ‘기생충’ 흥행 뛰어넘은 ‘킹 오브 킹스’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 스틸컷. 출처=(주)모팩스튜디오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 스틸컷. 출처=(주)모팩스튜디오찰스 디킨스가 쓴 「예수의 생애」 모티브… 글로벌 스타 목소리 참여장성호 감독 “‘예수님의 사랑과 관계의 회복’ 주제”… 16일 국내 개봉​​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선보인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17일 만에 ‘기생충’의 북미 누적 수익 5384만 달러를 넘어서며, 한국영화 중 현지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등극했다.​국내 VF.. 더보기
보수 정치는 재기할 수 있을까 보수 정치는 재기할 수 있을까​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직 사퇴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한국의 ‘보수 정치’는 재기할 수 있을 것인가. 6·3 조기 대선과 그 이후를 관통하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일 게다. 한 사회가 진보·보수 두 날개로 비행한다면 윤석열의 자멸적 ‘내란’과 극우화로 파괴된 보수 정치 복원은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대선 한 달여가 지난 지금 현실은 참패보다 더 뼈아픈 ‘대재앙’이다.​국민의힘의 첫 혁신위원장은 혁신위를 출범키로 한 날(7일) 사퇴했다. 그가 일성으로 “보수 정치의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 했을 때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거라 예감했다. ​혁신 속내는 ‘1’도 없이 새 ‘표지 얼굴’로 그를..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9년간 비어 있던 특별감찰관 임명에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9년간 비어 있던 특별감찰관 임명에 적극적인 이유​조미덥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임명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9년째 공석인 특별감찰관이 곧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가 대치하며 흐지부지되던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특별감찰관을 둬야 측근 비리와 사법 리스크로 인한 여론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권력은 권력을 가진 본인 안위를 위해서라도 견제받는 게 좋다”며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국회에 요청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