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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길동무 얘기

오늘과 내일/김윤종]김건희 여사-채상병 의혹 수사의 나비효과​ 오늘과 내일/김윤종]김건희 여사-채상병 의혹 수사의 나비효과​유럽은 ‘먼 나라’ 같지만 한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저와 함께 뉴스의 ‘배낭여행’을 함께 떠나실까요?김윤종 사회부장“큰일 났어. 이러다 회사 문 닫겠어.”​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검찰 관계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한 말이다. 검찰이 살기 위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후 특별수사본부가 6일 구성됐고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구속했다. 검찰 일부 부서에는 새로운 사건 배당을 중지한다는 공지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수사력을 집중해 대통령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별수사단을 꾸린 경찰도 대통령실, 수도방위사령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더보기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은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다.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무효 8,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론’ 이탈은 12명이다.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105명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1차 탄핵안을 폐기시킨 지난 7일과 달리, 이번엔 재적 의원 300명이 모두 표결에 참여했다.윤 대.. 더보기
김용현 구속한 검찰, 다음 타깃은 ‘내란 수괴’ 윤석열 김용현 구속한 검찰, 다음 타깃은 ‘내란 수괴’ 윤석열​10월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호국영웅 및 유족들과 함께 행진을 지켜보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겨레 김태형‘12·3 내란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됐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함에 따라 이제 수사의 칼끝은 내란의 우두머리(수괴)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하게 됐다.​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고려했다”고 .. 더보기
노벨상 시상식 열려···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 카펫에 노벨상 시상식 열려···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 카펫에​“한강의 사람들은 연약하지만 힘 있어”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과 증서를 받은 뒤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한강 작가가 제124회 노벨상 시상식에서 문학상을 받았다.한강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브로부터 노벨 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미소를 띠며 국왕과 악수하고 청중에게 인사했다. 아.. 더보기
한동훈·국민의힘, ‘윤석열 탄핵’이 공멸을 면하는 길 한동훈·국민의힘, ‘윤석열 탄핵’이 공멸을 면하는 길​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12월 3일 밤 10시30분쯤.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카카오톡이 울렸다. “비상계엄 선포?” 미국에 있는 가족이 보낸 메시지였다. 짜증이 났다. 장난칠 게 따로 있지 싶었다. 뉴스전문채널로 돌렸다. 실제 상황이었다. 여행용 보스턴백을 꺼냈다. 옷가지와 보조배터리 등을 담았다. 패딩을 입고 회사로 달렸다.​보스턴백을 여는 일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하는 밈(meme)이 넘쳐났다. 시민을 총으로 위협한 지도자를 끌어내리는 일은 당연하고, 쉬워 보였다.​순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 더보기
반헌법적인 계엄 선포,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 반헌법적인 계엄 선포,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참담하고 믿을 수 없는 헌정 중단 시도가 일어난 것이다.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성취해 국제사회 찬사를 받아온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2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방부는 전군에 비상경계·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계엄사령부는 집회·시위와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언론·출판을 통제하겠다는 포고령 1호를 발표했다. ​계엄사 지시에 .. 더보기
나라가 더 망가지기 전에 나라가 더 망가지기 전에​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 참석한 김건희 여사. 경향신문 자료사진​19-17-20-20-19.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국정지지율이다(한국갤럽). 미국이 트럼프 2기로 방향을 틀고, 이재명 대표 선거법·위증교사 1심이 유무죄로 갈린 그 한 달, 국정지지율은 19%로 시작해 19%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1주 단위로 숨쉰다.” 오래전 사석에서, 주한 외교관이 ‘여론조사 공화국’이라며 한 말이다. 아프고 정확하다. 이 겨울 대통령 지지율만 섰는가. 예산국회가 섰고, 의·정 대화가 섰고, 연금 협치가 섰다. 공직사회가 선 것도 꽤 됐다. ​용산·국회·TF 안 가려 몸사리고, 정책도 ‘복지안동(伏地眼動)’하고, 위 지시를 녹음하며 남몰래 상황일지도 많이 쓴단다. 나라가 섰다. 대통령.. 더보기
[사설] ‘채 상병 순직’ 국정조사, 국민의힘 반드시 동참해야 [사설] ‘채 상병 순직’ 국정조사, 국민의힘 반드시 동참해야​지난 9월26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내 해병대 채수근 상병 묘역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전역복과 모자를 올려놓고 채 상병을 추모하고 있다. 이날 채 상병의 동기(1292기)들은 전역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국회가 이르면 오는 4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다. 세차례나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이 번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부닥쳐 무산된 상황에서 국회라도 나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1월22일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여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