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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공짜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고힘주어 말하는 자들은똑똑한 바보들이다​인생에서 정말로 좋은 것은 다 공짜다​아침 햇살도 푸른 하늘도맑은 공기도 숲길을 걷는 것도아장아장 아이들 뛰노는 소리도책방에서 뒤적이는 지혜와 시들도거리를 걷는 청춘들의 시원한 자태도아무 바람 없는 친절과 미소도푸른 나무 그늘도 밤하늘 별빛도계절 따라 흐르는 꽃향기도그저 이 지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고맙고 눈물 나는 숨은 빛의 사람들도​내 인생의 빛나는 것들은 다 공짜다​돈으로 살 수 없고숫자로 헤아릴 수 없고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고귀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삶에서 진실로 소중한 것들은 다 공짜다​- 박노해 에서 더보기
돈은 얼마 만큼 있는 게 가장 좋은가 돈은 얼마 만큼 있는 게 가장 좋은가​픽사베이#어제 먹은 밥은 있어도 어제 먹는 밥은 없다 . 내일 먹을 밥은 있어도 내일 먹는 밥은 없다 . 지금 너에게 있는 건 지금 먹는 밥이 전부다 . 먹은 밥이나 먹을 밥은 세상천지에 없는 밥이다 . 어찌 밥만 그러랴 ? 없는 것들에 휘둘리지 말고 있는 것이나 고맙게 받아들여 그것으로 살아라 . 아멘 . 방금 이 말씀을 저에게서 온전히 이루어주십시오 .​# 꿈꾸면서 내용을 메모하는데 글자가 자꾸 바뀐다 . 여러 번 쓰고 다시 써보지만 그럴 때마다 보면 어느새 바뀌어 있다 . 결국 다음 세 마디를 메모 아닌 기억으로 남겨둔다 . “ 아무의 길 → 아무의 죽음 → 아무의 삶 ” 아무의 육(肉)은 삶에서 죽음으로 가지만 영(靈)은 죽음을 거쳐 삶으로 간다 . ​사람은 .. 더보기
<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 ​자신을 위한 기도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머물러야 할 자리에는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인내하게 하소서.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사랑으로 깨닫게 하고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용기를 주소서.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더보기
< 사랑의 찬가 > ​우리는 참으로 사랑할 줄 압니까?누군가가 성서(1코린 13,4-7)에 나오는사도 바오로의 '사랑의 찬가'​, 즉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사랑은 친절합니다.시기하지 않습니다.자랑하지 않습니다.교만하지 않습니다…'에서 '사랑'대신​'나를 대치시켜 보아라,그리고 반성해 보아라,그러면 네가 참으로 사랑을 지닌 사람인지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나는 오래 참습니다.나는 친절합니다.나는 시기하지도 않습니다.​나는 자랑하지도 않습니다.나는 교만하지도 않습니다.나는 무례하지 않습니다.​나는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나는 성을 내지 않습니다.나는 암심을 품지 않습니다.​나는 물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고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나는 모든 것을 덮어 주고모든 것을 믿고모든 것을 바라고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우리.. 더보기
<그대, 외로운가요?> ​인간은외로운 존재이다​인간만큼 고독한 존재는 없다그것이 인간의 기본 명제이다​인간은 태어날 때도 혼자 외롭게태어나지만 죽을 때도 혼자 외롭게 죽어간다​인간이 외롭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인간의 삶을 이해할 수 없다인간에게 있어 외로움은우리가 매일 먹는 물이나 밥과 같다​외롭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이다이 외로움의 본질을 이해하지 않으면우리의 삶은 고통스럽다​외로움을 이해하는데서 우리의 삶은 시작된다우리가 외롭다는 것은혼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그러나 단순히 물리적으로혼자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은 아니다혼자 있어도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 차 있으면외롭지 않다​우리는 사랑의 대상을인간에게서 멀리 벗어날 필요가 있다사람만이 사랑의 대상은 아니다꽃과 나무를,새와 강아지를 사랑하는 일도 사랑이다​왜 우리는.. 더보기
<내가 살아 보니까> 글/ 장영희 교수​ 내가 살아 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그래서 남을 쳐다 볼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정도로 생각 하더라 ​내가 살아 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빽을 들고 다니든 비닐 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담긴 내용물 이더라​내가 살아 보니까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이고 그렇게 함으로서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이 바보같은 짓인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나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 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매력적인 사람들은 TV를 통해 보거나 길 거리에서 보면 되지만 ​그런것 부러워 하기 보다는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 하더라 ​재미있.. 더보기
<가진 것 없이 베풀 수 있는 여덟 가지> ​어떤이가 부처님을 찾아 가 호소를 하였답니다."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이 무슨 까닭입니까?"​"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그렇지 않느니라""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첫째는-안시(顔施)--얼굴로 베풂얼굴에 화색을 띠고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둘째는-언사시(言辭施)--말로 베풂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등이다.​셋째는-심시(心施)--마음으로 베풂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네째는-안시(眼施)--눈으로.. 더보기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연중 제28주일-군인주일(지혜7.7-11.히브4.12-13.마르10.17-30)​아름답다는 것은사랑해야 할 것을우리가 진심으로사랑하는 것입니다.​목까지 차오른욕심으로는예수님을따를 수없습니다.​욕심은 무겁고욕심은 너무이기적이어서욕심으로는구원의 복음을결코 담을 수없습니다.​주님의평화를 찢는우리의욕심입니다.​많은 것을내려놓아야주님의 손을잡을 수있습니다.​이 세상에영원한 것은없습니다.​욕심이 더 이상우리의 삶까지조정하는 것을허락해서는안됩니다.​욕심은사람을버리지만​구원은사람을결코 버리지않습니다.​일용할 양식을주시는 분은하느님이십니다.​우리의 욕심이커지면 커질수록하느님께서는바늘귀로빠져나가듯이점점작아지십니다.​욕심의 길은생명의 길이아닙니다.​마음을다스리는 것이주님을 따르는길입니다.​마음을 짓밟는욕심으로는하느님을사랑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