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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5)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5)(2역대24.18-22.로마5.1-5.마태10.17-22)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환난 속에서 더 깊이 주님과 일치하고 그분을 찬미합시다!​또다시 여름 캠프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삼복더위에는 주방에 들어가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찾아올 아이들에게 대접할 짜장 소스 2백인 분 만든다고, 주방 한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산더미처럼 쌓인 양파를 깎고 있노라니,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눈에서는 눈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힙니다.​이 한여름, 올해도 주방 노동자들, 현장 근로자들은 더위와의 한판 싸움에 벌써 지쳐가고 계실 것입니다. 하루에 꼭 세 번씩 땀을 비 오듯이 흘리니, 샤워를 세 번씩 하게 됩니다. 저 같은 사람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더보기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찬미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찬미가​독서기도 찬미가복되신 순교자여 기뻐하소서순교의 피값으로 당신머리에승리의 월계관이 씌워졌으니이날에 우리축하 받으옵소서​주님께 일편단심 다짐했기에판관의 고문학대 겁내지않고어두움 벗어나서 천국드시니승리의 이날이라 경사롭도다​천사들 반열안에 들어가시어흰옷을 함께입고 빛나시오니끝까지 굽힘없는 증인되시려그옷을 순교피로 씻으셨어라​주님께 우리기도 전해주소서주친히 우리기도 들어주시어저지른 허물대로 심판하시고탓하지 마시도록 빌어주소서​당신은 어진마음 기울이시고주님의 크신은총 보내주시어스스로 범한죄에 억눌린마음용서의 위안받게 도와주소서​영광이 찬란하온 궁전안에서영원한 월계관을 씌워주옵신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영원히 우리흠숭 받으옵소서. 아멘.​아침기도 찬미가.. 더보기
< AI 교육의 철학적 전제 > ​영민한 젊은 수행자가 도력이 높다고 소문난 스승을 찾아갔다. 절 마당에 들어설 무렵, 스승이 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수행자는 마당 위를 날던 새 한 마리를 낚아채며 물었다. “스승님, 이 새를 놓아줄까요, 아니면 계속 붙잡고 있을까요?” 스승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내가 지금 방으로 들어갈까요, 아니면 마당으로 나갈까요?”​이 일화는 미래는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 의지와 선택에 따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역사를 돌아보면 인류는 농업혁명, 산업혁명, 민주화, 자본주의 등 문명의 전환점마다 단순히 저항하기보다 더 나은 선택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왔다. 인공지능(AI) 시대라는 문명적 갈림길에 선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선택.. 더보기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연중 제13주간 금요일(창세23.1-4.19;24.1-8.62-67.마태9.9-13)​ 공생활 기간 내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일거수일투족은 그야말로 파격과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유다인들이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던 율법, 특히 율법주의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미셨습니다. 어겼을 경우 현행범으로 몰리던 안식일 규정을 백주대낮에 보란듯이 ‘개무시’하였습니다.당대 잘 나가던 유다 고관대작들, 뒷목이 뻣뻣하던 지도자들의 악행과 이중적 생활을 공개적으로 힐난하셨습니다.​그런가 하면 죄인들의 대명사였던 세리와 창녀들에게도 희망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구원에로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명백히 선포하셨습니다.인간 존재로 취급받지 못하던 이방인들과 어린이들을 축복하시며 사랑해주셨습니다.​당대 인간들의 보편적인 사고방.. 더보기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아기의 옹알거림과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가슴을 가진나는 행복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중에서​ ​ 더보기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연중 제13주간 금요일(창세23.1-4.19;24.1-8.62-67.마태9.9-13)​여러 복음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힘 없고 가난한 이들, 병들고 약한 이들과 당신 자신을 동일시하시며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을 통해 왜 그들과 함께 계시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지요.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부족하고 약하여 죄를 지은 이들에게는 당신이 필요하기에, 그들이 당신을 너무나도 필요로 하기에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대사제나 율법학자 같은 유다 사회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들도 예수님을 필요로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예수님이어서 필요로 한 것이 아니라, .. 더보기
소집 통보 못 받은 6명…윤석열, 계엄 국무회의 심의 생각 없었나 소집 통보 못 받은 6명…윤석열, 계엄 국무회의 심의 생각 없었나정환봉,강재구기자​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줄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소환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그날 밤 국무회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각 국무위원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와 경위 등을 세밀하게 복구할수록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국무위원들의 내란 가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검찰과 경찰 등에서 국무위원들이 진술한 내용을 종합하면, 윤 전 대통령은 비.. 더보기
<인생은> ​인생은기다림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기다린다는 것은 무언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의미합니다.​기다림 속에서우리는 온갖 시름과 고통을 견디어 내며보랏빛 꿈을 키워 갑니다.​인생은 짧다고들 말합니다.​그러나 기다릴 여유가 없을 만큼짧은 것은 아닙니다.​1년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고 하지만충분히 씨 뿌릴 만큼 봄은 지속되고,​김매고 거름 주고 열매에 맛이 스며들 만큼여름도 깁니다.​- 김종남 신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