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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서울대교구, 이재명 대통령에 “평화·통합에 힘써달라” 요청 주교회의·서울대교구, 이재명 대통령에 “평화·통합에 힘써달라” 요청​축하 메시지 통해 ‘국민 통합, 책임 있는 국정 운영’ 당부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4월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여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 교회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6월 4일 새벽 1시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에게 드리는 축하와 당부’를 발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이 화해하며 세계 정세 속에서 함께 힘을 모으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정을 살펴달라”고 강조했다.​또한 이 주교는 “지.. 더보기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사도22.30;23.6-11.요한17.20-26)​해외 선교사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를!​성 보니파시오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순교자 보니파시오의 지칠 줄 모르는 선교 열정을 묵상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정든 고향을 떠나 세상 끝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합니다.​하루하루 견디는 것 그 자체가 큰 과제인 열악한 선교지에서, 매일 죽음과 직해야 하는 전쟁터에서 현지 형제자매들을 떠나지 않고 순교의 삶을 사는 선교사들을 주님께서 꼭 기억하시고 큰 격려와 위로를 보내주셨으면...​특별히 그들이 매일 직면해야 하는 실패와 좌절, 외로움과 소외감 앞에 주님 친히 위로해 주시기를... 그들이 행하는 모든 복음 선포 사업을 당신 현존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시기를...​.. 더보기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사도22.30;23.6-11.요한17.20-26)​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보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쉽게도 낙선한 후보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도 단일화’는 큰 쟁점이 되었습니다. 선거가 있을 때면 불리한 쪽이 비슷한 이념을 가진 상대와 힘을 합쳐서 더 강한 상대와 맞서려는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아무리 단일화가 중요하다고 해도, 절차를 무시하거나 명분이 부족하면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힘은 경선을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였지만,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단일화’를 추진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무리한 단일화를 하려 했고.. 더보기
<참된 일치가 가져다주는 선물!> ​부활 제7주간 수요일(사도20.28-38.요한17.11ㄷ-19)​ 참된 일치가 가져다주는 선물!​하느님께서 지니신 여러 품성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 하나는 일치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일치란 이런 것이다, 하며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시는데, 그것은 바로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일치는 이 세상 모든 일치의 전형(典型)이자 모범입니다.​이런 일치의 모범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향해서도 일치할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예수님 역시, 하느님 아버지께로 건너가시기 전에 유언처럼 남겨주신 말씀이 일치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세상을 한번 둘러.. 더보기
<성숙한 삶> ​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자기 자신을 살피면서그때그때 좋지 않은 것을 털어버리는 일입니다.묵혀 두어선 안 됩니다.​묵혀 두면 업의 그림자가 되어내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해도그 업력에 이끌려 잘되지 않습니다.​에"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到夢想,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안팎으로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걸림이 없어야 본질적인 자기가 드러납니다.​걸림이 있으면 어딘가에 묶여 버립니다.더구나 인간관계에서 맺힌 것이 있으면아주 부자유스럽습니다.​마음이 상쾌해야 부자유가 사라집니다.다 풀고 쉬어 버려야 합니다.​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마지막에 남는 것은좋은 인간관계입니다.남에게 따뜻한 내 마음을 .. 더보기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적·경제적 불안과 혼란, 사회 전체가 범람하는 각종 죄악과 인신 매매, 마약, 인간 경시 풍조, 성 윤리의 타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이 모든 것은 근원적으로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인간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것을 잊고 물질 위주, 출세 위주로 인간을 몰고 가기 때문입니다.​다시 말해, 어디서고 인간을 참으로 존엄한 인간으로 사랑하는 교육이 없고, 그 사랑을 사는 모습을 보기도 아주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회가 전체적으로 비인간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없기에 서로 믿지 않게 되고, 미워하고 서로 다투고 상처 입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도 예사로 하고 있습니다.​진정 얼마나 많은 가정이 사랑의 결핍으로 파탄하고, 얼마나 많은 청소년.. 더보기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사도20.28-38.요한17.11ㄷ-19)​지난 5월 9일에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새 교황은 미국 출신이며, 22년간 페루에서 사목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페루 정부는 페루 시민권을 주었습니다. 새 교황은 아우구스토회 수도회 소속 사제였습니다. 수도회 소속 사제였을 때, 한국을 4번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교황이 되었으니, 202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시대에 필요한 교황을 보내 주셨습니다. 교황은 자신의 이름을 레오 14세로 정하였습니다. 전임 레오 13세 교황은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새 교황도 전임 레오 13세 교황의 사목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자와 여성의 .. 더보기
예수 성심 성월 예수 성심 성월​겸손과 온유의성심이신 예수님​당신은 항상저에게마음을 달라고 하셨지요?​사랑의 가시에깊이 찔리신당신 마음에깊이 들어간저의 기도는오직 사랑 때문에피 흘려도 좋은한 송이 장미로 피어납니다​초록의 황홀함에취해 있던 6월의 숲에서어느 순간제 이름을 부르는당신의 음성을 들었습니다​저는 죄가 많지만갈림 없는 첫마음을순결한 첫사랑으로당신께 봉헌하는 오늘​당신이 쏟아부은사랑이 넘쳐제 마음은온통 초록빛 바다이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이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