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연중 제13주간 금요일(창세23.1-4.19;24.1-8.62-67.마태9.9-13)여러 복음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힘 없고 가난한 이들, 병들고 약한 이들과 당신 자신을 동일시하시며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을 통해 왜 그들과 함께 계시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지요.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부족하고 약하여 죄를 지은 이들에게는 당신이 필요하기에, 그들이 당신을 너무나도 필요로 하기에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대사제나 율법학자 같은 유다 사회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들도 예수님을 필요로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예수님이어서 필요로 한 것이 아니라, .. 더보기 소집 통보 못 받은 6명…윤석열, 계엄 국무회의 심의 생각 없었나 소집 통보 못 받은 6명…윤석열, 계엄 국무회의 심의 생각 없었나정환봉,강재구기자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줄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소환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그날 밤 국무회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각 국무위원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와 경위 등을 세밀하게 복구할수록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국무위원들의 내란 가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검찰과 경찰 등에서 국무위원들이 진술한 내용을 종합하면, 윤 전 대통령은 비.. 더보기 <인생은> 인생은기다림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기다린다는 것은 무언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의미합니다.기다림 속에서우리는 온갖 시름과 고통을 견디어 내며보랏빛 꿈을 키워 갑니다.인생은 짧다고들 말합니다.그러나 기다릴 여유가 없을 만큼짧은 것은 아닙니다.1년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고 하지만충분히 씨 뿌릴 만큼 봄은 지속되고,김매고 거름 주고 열매에 맛이 스며들 만큼여름도 깁니다.- 김종남 신부 더보기 연명의료결정제 7년: 유예된 죽음 연명의료결정제 7년: 유예된 죽음"편히 가려고 왔는데"...60일마다 '병원 찾아 삼만리' 떠나는 까닭은 [유예된 죽음]김혜영 기자 입력 2025.07.02 12:00 수정 2025.07.03 빈틈에서 헤맸다입원형 호스피스, 입원 기간 60일한 달 전부터 병원 찾기에 불안감자문 · 가정형도 인프라 부족 문제"가정형, 재택의료센터 대안 필요"편집자주'존엄하게 죽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연명의료결정제가 올해로 시행 7년, 법 제정 기준으로는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300만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이별의 풍경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전국 의료 현장에서 확인하고 파악한 실상과 한계, 대안을 5회에 걸쳐 보도한다.입원형 호스피스 환자들 가.. 더보기 유흥식 추기경 “이재명 대통령과 교황 금년 중 만남 기대” 유흥식 추기경 “이재명 대통령과 교황 금년 중 만남 기대”교황청 장관…교황에 이 대통령 서신 두 차례 전달“프란치스코 진취적, 레오는 조용하지만 잘 듣는 편”“계엄 묻는 추기경들 질문에 한없는 부끄러움 느껴”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74)은 3일 “이재명 대통령께 ‘올해 중에 교황청을 방문해서 레오 14세 교황을 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다”며 “대통령 측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 교황님을 찾고 싶다’는 뜻을 교황청에 전했다”고 말했다.유 추기경은 이날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1년 6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한국인 최초로 교황.. 더보기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에페2.19-22요한20.24-29)“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셨을 때, 토마스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혼자만 주님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고,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라는 동료들의 자랑 섞인 증언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요. 동료들이 확신에 찬 표정으로 이야기하니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머리로는 믿을 수 있었지만, 그분께서 자기만 쏙 빼놓고 다른 제자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보이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납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토마스에게는 주님께서 부활하셨음을 인정하는 것이 곧 자신만 부활하신 주님을 뵙지 못했음을, 더 나아가 자신은 주님을 뵐 자격이 없는 부족한 존재임을 인.. 더보기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5) 대표사진 삭제AI 활용 설정진 설명을 입력하세요.대표사진 삭제대표사진 삭제AI 활용 설정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5)(2역대24.18-22.로마5.1-5.마태10.17-22)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제가 사제로 서품받은 순번은 2059번입니다. 김남길 신부님은 2054번, 저보다 다섯 순번 앞선 번호입니다. 김영관 신부님은 2050번, 저보다 아홉 번 먼저 서품을 받았습니다. 신부님들은 저보다 먼저 달라스 성당에서 사목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본당에서 지내고 있는 윤충훈 신부님의 서품 순번은 6153번입니다. 저보다 4,093번 뒤의 후배 사제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사제가 김대건 신부님의 뒤를 따라, 복음의 길 위에.. 더보기 [사막교부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덕을 채집하라! [사막교부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덕을 채집하라!완덕에 오른 사람은 온유하고 겸손하며 늘 평정심 유지 교만·허영심이 가장 큰 걸림돌…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불가능‘덕을 채집하라!’ 이 주제어가 다소 어색하게 들릴 수 있다. 이 말은 ‘덕을 쌓다’, ‘덕을 획득하다’, ‘덕을 닦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채집하다’란 표현은 ‘지혜로운 꿀벌’ 개념에서 착안한 것이다. 덕(德)을 라틴어로 ‘비르투스’(virtus)라 하는데, 이는 선을 행하는 ‘힘’ 또는 ‘용기’를 뜻한다. ‘나쁜 습관’을 뜻하는 ‘악습’(vitio)의 상대어로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겠다. 수행 생활은 악습을 제거하고 덕을 심는 과정이다. 그래서 악습과의 싸움과 동시에 덕의 획득을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악습에 대한 승리는 그에..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8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