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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
사람은 누구나
빈구석 하나 없는
충만한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채우지 못하는
빈터가 있게 마련이고,
그 빈터는
무모한 욕심을 절제하고
황당한 탐욕을
제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리가
될는지 모릅니다.
그 빈자리는
가망 없는
욕망의 몸부림 대신에
사랑과 희생과 봉사와 같은
인간다운 미덕들이
들어설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꽃비를 기다리며 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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