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R1dOd/btr0KSt6Pbt/TSxBSt7EjQq1HMFJkMh441/img.jpg)
< 좋은 이웃과 함께 >
어떤 할아버지가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개구리가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제게 키스를 해주면
저는 아름다운 공주로 변할 거예요.”
이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개구리가 말을 하는 것에 깜짝 놀랐고,
더군다나 키스를 해주면
아름다운 공주로 변한다는 말에
더욱 더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이 할아버지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키스를 해주지 않고
그냥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었습니다.
개구리는 깜짝 놀라면서 말했죠.
“키스를 해주면 예쁜 공주와 살 수 있는데,
왜 그냥 주머니 속에 넣으시는 거예요?”
할아버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도 내 나이가 되면 예쁜 공주보다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다는 것을 알거야.”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을 함께
나눌 친구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아마 이 할아버지도 그래서 예쁜 공주보다
말하는 개구리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소중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요즘에 말을 함께 나눌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지요.
언제나 나를 지지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족이지만 정말로 그렇던가요?
혈연을 나눈 가족보다 이웃이 더 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웃사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내 자신만을 위한 삶,
내 가족만을 챙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심지어 가족의 범죄를 숨기려 하고,
또 함께 범죄에 가담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좋은 이웃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가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에서 발췌
'더불어 삶(이웃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죽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 (0) | 2023.03.01 |
---|---|
남의 밥이 되어 준다는 것 (0) | 2023.02.28 |
< 이 세상에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 겨 > (0) | 2023.02.25 |
< 사랑과 이해로 더불어 가는 삶 > (0) | 2023.02.23 |
자녀가 마음에 들지 않은 선택을 할 때 (0)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