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곰삭한 맛

홀씨

홀씨

바람에

불려

하늘에

둥둥

구름이 되었다가

사뿐 사뿐

길섶에 내려앉아

달님

별님이 안아주어

피어나는

나는

나는

풀꽃

- 동시 김원석 님

'詩, 곰삭한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죽음  (0) 2023.04.16
<장례식장에서>  (0) 2023.04.14
< 햇살에게 >  (0) 2023.04.12
슬픈 고백  (2) 2023.04.09
< 소금 >  (0) 202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