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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아름다운 죽음

  • 아름다운 죽음

한 노인이

신부님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죽을 수 있습니까?

그러자 신부님이

노인의 손을 잡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늙어지면 나는 죽고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산다 합니다

그것이 가장 평화롭고

아름답게 죽을 수 있는 길이랍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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