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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왜 절해유?

< 삶의 축 >

< 삶의 축 >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내가 어떤 경우이든 삶의

축이 되어야 한다.

마음의 중심에 곧게 축을 세우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지를 깊게 박아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세상의

외곽에 자신을 둔다

내가 축이 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축을 따라서 움직인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남의 의지에 따라서

자신의 시각이 아니라

남의 시각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다

옷을 사러간 남편은 결국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이 아니라

아내의 시각으로

옷을 사서 입게 된다.

단편적인 예이다

옷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놀이, 여행 등등

어떤 결정의 순간에도 다르지 않다

삶의 축을 누구한테

두느냐가 중요한 법이다

자신의 삶을 철저히 살려면

당연히 내가

삶의 축이 되어야 한다

자기의 삶을

탄탄하게 잡아줄

견고한 축이

나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아야 한다

이것만이

자신의 삶을

오롯이 사는 비결이다.

- 이설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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