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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마더 데레사 님

<나는 자식을 버렸습니다>

<나는 자식을 버렸습니다>

치유할 수 없는,

아무도 그 아픔을 낫게 할 수 없는

또 다른 깊은 상처들이 있다.

마더 데레사와 함께 일하던 두 명의 수녀가

커다란 오물 처리장 곁을 지나던 중

거의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한탄의 신음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폐품 더미 속을 헤치며

쓰레기를 뒤지다가 마침내

버려진 노파 한 사람을 찾았다.

니르말 흐리다이로 데려가는 와중에도

그 한탄의 소리는 마치

고장난 경적처럼 계속 이어졌다.

보살핌을 받고 정신이 들어서야

비로소 그 한탄의 소리가

자장가처럼 슬픈 말마디로 바뀌었다.

"나는 쓰레기 더미에 내 아들을 버렸습니다.

..나는 자식을 버렸습니다..."

가축을 아끼고 존중하는 인도에서는

해마다 무수히 많은 갓난아기들과

노인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진다.

마더 데레사의 집에서

허술한 침대에 눕혀져 죽어가는 사람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불결해서

손도 대지않을 '하층민'이다.

인도에서 힌두교는 '카스트제도'안에서

비인간적인 계급의 구분을 강요한다.

최하층민들은 제일 더러운 일들만 하도록

운명 지워진, 궁핍하고 천대받는 대중들이다.

그 위의 계급들은 이들과

살짝 접촉하는 것은

물론 눈빛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간디는 연약한 몸으로

인도의 사회가 최하층민들에게

그들의 권리를 돌려주도록 단식투쟁을 하였고,

그들에게 '하느님의 아들들'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러나 성공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날 니르말 흐리다이에

의과 대학생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카스트제도의 차별로 인해

마더 데레사가 돌보고 있던

비천한 사람들을 돕고 보살폈다.

그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와 봉사하였다.

카스트제도에서 높은 신분을

유지하던 이들도 정기적으로

죽어 가는 이들의 상처를 씻기러 왔다.

비록 작은 일이었지만

카스트제도하의 인도에서

그것은 분명한 하나의 기적이었다.

 

출처: 피앗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m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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