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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痛은 축복의 선물

< 낫기를 원하느냐? >

< 낫기를 원하느냐? >

질병은 우리 인간에게

어떤 문을 열어주는 열쇠와 같다.

(앙드레지드 일기장에서)

질병 안에 어떤 신비가

담겨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신비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두 가지 상징이 있다.

첫 번째 상징은

질병을 우리에게 어떤 문을 열어 주는

열쇠로 비유한다.

그 문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열 수 없었던 문

질병으로

비로소 열리게 되는 문

곧 자아 인식과

자아 발견을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문이다.

질병이란

열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영역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우리는 그만큼 다른 사람이 된다.

곧 우리는 성숙해지고

더 인간적인 사람이 된다.

괴테도 “지금까지 나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나는 질병을 앓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라고 했다.

두 번째 상징은

질병을 여행으로 비유한 것이다.

아직 한 번도

앓아보지 않은 사람은

마치 여행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과 같다.

“저는 신발이

없다는 이유로 울었습니다.

그러나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

저에게 신발이 없는 이유로 울

수 없었습니다.”(헬렌켈러)

이 상징들은

어느 정도 견뎌낼 수 있는

질병에만 적용된다.

- 낫기를 원하느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