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꿔 가진 십자가 >
남들은 모두 하는 일마다 잘도 풀려지고,별난 불행도 당하지 않고 잘도 살아가는데유독 자기 자신만은 못 당할, 못 견딜 일만 당하면서제일 불행스럽고 억울하게 산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불운만이 자기의 것이라고탄식한 이 사람은 하느님을 찾아가서 불평을 했다.자신에게 지워진 삶의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으니 남들의 십자가처럼가볍고 덜 힘든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저어기, 여러 가지 십자가가 있으니,원하는 것으로 바꾸어 가라"고하시면서 하느님께선 쾌히 허락하셨다.그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십자가가 있는 곳,즉 큰 것, 작은 것,무거운 것, 가벼운 것, 험악한 것, 보드라운 것 등여러 가지 십자가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그리고는 그들 중에서 가장 작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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