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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실버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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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인생 >

 

꼬부랑 할머니 우화에

신기하던 인생

어느덧 내가 반 꼬부랑 인생

 

오는 백발 못 막으신다던

할아버지 말씀

어느덧 내가 못 막는 인생

 

세살버릇 여든 간다던

아버지 말씀

어느덧 내가 세살 버릇

못 고친 중년인생

 

실버 인생에 의미 없다던 내가

어느 덧 실버 초년생

 

세월아!

내 맘 속에 한 송이 할미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 오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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