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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오늘을 사랑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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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사랑하십시오 >

 

세월은

우리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워하지만

과거는 과거에 불과하고

하나의 추억일 뿐

그 과거가

현재의 삶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을 사랑하고

오늘에 만족하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뿌리도 없고 꼭지도 없어

길 위에 날아다니는

먼지처럼 날아다니다가

오늘이 지나고 나면

저 먼 곳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우리 삶은 언제나

현재에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어제는 이미 지난 과거 속에

묻혀 버렸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우리가 만나볼 수 없는 것입니다.

내일이란 것도

우리가 만나는 순간은 현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나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이고

오늘이란 날을

우리는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을 사랑하십시오.

비록 오늘이

나에게 만족을 주지 않더라도

오늘이 내게 힘든 일과를

만들어 줄지라도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랑하고

오늘에 정열을 쏟으십시오.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십시오.

오늘 만나는 사람은

내 자신이 대하기에 따라

일평생의 인연이 되어

동반의 지기가 될 수 있고

악연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영원 속으로

다다르기까지

오늘처럼 내 인생에

중요한 날도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은

항상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내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지금 순간입니다.

어제의 미련에 얽매여

오늘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을 걱정하면서

지금 해야할 순간을

잃어버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는 것이 우리 삶이라면

우리는 이미 세월에 뭍인

무상한 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땅 위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두가 형제자매이니

어찌 반드시 골육만을 따지며

살아야하겠습니까?

 

기쁜 일이 생기면

마땅히 즐겨야만 하는 것이니

내게 조그만

기쁜 일이 생겨난다면

한 말의 술이라도 받아놓고

이웃을 모으십시오.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생겨날 수 없듯이

한창 때란 것은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습니다.

 

비록 지금의 순간이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이를 회피하여 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마땅히 힘써야만 하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 이고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을 사랑하고

지금 순간을 사랑하십시오.

 

- 라벨르 < 온천성당 옹달샘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