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향기를 품고 태어났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향기가 있는 것이다.
향기로운 사람,
함께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멀리 있으면
늘 그리운 사람,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가.
나는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청학동 훈장의《세상 사람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는다》중에서 -
* 사람의 향기는
향수처럼
만들어진 냄새가 아닙니다.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저절로 안에서 풍겨 나옵니다.
그 향내는 숨길 수 없고,
멀리 가고 오래 남습니다.
꽃 향기나 향수 냄새는
바람결에 따라 떠다니지만
사람의 향기는 마음에 머물러
마음을 움직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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