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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마더 데레사 님

< 굶주린 여덟 남매의 어머니 >

< 굶주린 여덟 남매의 어머니 >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나를 찾아와 말했다.

"아이들이 여덟 명이나 되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해서

벌써 여러 날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 남자와 함께

그 집을 찾아갔을 때

아이들은 오랜 영양실조로

얼굴이 뼈만 남아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슬픔이나

불행 같은 표정은 없었다.

단지 배고픔의 깊은

고통만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집의

어머니에게 쌀을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쌀을 두 몫으로 나누더니

절반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녀가 돌아 왔을 때

내가 물었다.

"어딜 갔다 오셨습니까?"

그녀는 간단히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웃집에요.

그 집도 배가 고프거든요!"

나는 그녀가 쌀을

나누어 준 것에 대하여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은

실제로 더 많이

나눌 줄 아니까.

하지만 내가 놀란 것은

그녀가 이웃집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개 우리 자신이

고통을 받고 있을 때는

자신의 고통만을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마음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성녀 마더 테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