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은 3등입니다. >​

< 하느님은 3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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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위해 죽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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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이등은 내가 해야 하는 일,

삼등은 하느님 만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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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다 하고,

해야 하는 일도 다 마치고,

그 후에 여유가 있으면

하느님을 만나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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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삼등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도

하느님은 삼등입니다.

내 힘으로 한 번 해보고,

그래서 안 되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도와 달라고 하고

그나마도 안 될 때

하느님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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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삼등입니다.

거리에서도 삼등입니다.

내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내 자신,

그 다음에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그 다음에야 저 멀리 하늘에 계신

하느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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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삼등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나는 일등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부르기만 하면 도와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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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괴로워 할 때는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오십니다.

아무도 내 곁에 없다 생각들 때는

홀로 내 곁에 오셔서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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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께

언제나 일등입니다.

나도 하느님을 일등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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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를 제쳐놓고 만나고,

작은 고비 때마다 손을 내미는

나도 하느님을

일등으로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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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일등이신 하느님을

나도 일등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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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일등이신 하느님을

일등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부모도, 자녀도, 재산도, 명예도

하느님의 자리(일등)에

올라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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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앙은 포기하는 것이

채우는 것임을,

죽는 것이 사는 길임을,

내어주는 것이

얻는 길임을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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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즉사.사즉생 生則死, 死則生 >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기를 각오하는 자는 산다.”

이순신 장군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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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위해 죽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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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식 필립보 / 마산 교구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