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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은 >
텅 비워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텅 비어야 거기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다 텅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천국(天國)이다.
- 미상.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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