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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여준 사랑과
너른 마음씨에 감사드립니다.
가톨릭 구호 단체인
우리 모임은 아직 역사가 짧습니다.
하지만 우리 본회는
여러분의 사랑과 여러분의 후원과
여러분의 희생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왔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버림받은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과 굶주린 사람들,
나환자들과 알코올 중독자들,
이들 모두를 대신하여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보여주신
사랑과 너른 마음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베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과,
여러분이 쓰다 남은 것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통이 따를 때까지 베푸십시오.
예수는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나를 사랑하실 때,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베푸는 일에
심오한 기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성체 성사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생명의 빵을 받아들임으로써
예수 자신을 받아들입니다.
날마다 우리 수녀들은
영성체가 끝난 후에,
뉴먼 추기경이 지은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발하게 하소서.
당신의 영과 생명으로
저를 가득 채우소서.
제 온 몸을 소유하셔서,
제 삶이 당신의 광채가 되게 하소서.
저를 통해 빛을 발하시고,
제 속에 계셔서,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제 영혼에서
당신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
그들이 더 이상 저를 보지 않고,
예수만을 보게 하소서.
저와 함께 머물러주소서.
그리하면 제가 당신처럼 빛날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되는 만큼
반짝일 것입니다.
오 예수님,
저는 아무 빛도 아니오니
빛은 모두 당신에게서만 옵니다.
저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시는 분도 당신이십니다.
당신께서 가장 사랑하시고,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시는
그 길에서 당신을 기리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설교하지 않고도
당신을 전하게 하시고,
말이 아니라
모범으로 당신을 전하게 하시고,
제가 하는 일의 호소력으로,
제 마음이 당신을 향해 품은
충만한 사랑으로
당신을 전하게 하소서. 아멘.
- 聖女 마더 데레사의 <가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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