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슬지 않는 삶 >
사람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탐구의 지름길이다.
그 누구를 가릴 것 없이,
배우고 찾는 일을 멈추면 머리가 굳어진다.
머리가 굳어지면 삶에 생기와 탄력을 잃는다.
생기와 탄력이 소멸되면
노쇠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조선 영조 때 사람,
유중림이 지은 <산림경제> 중
'독서 권장하기'에 이런 글이 실려 있다.
"글이란 읽으면 읽을수록
사리를 판단하는 눈이 밝아진다.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도 총명해진다.
흔히 독서를 부귀나 공명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모르는
속된 무리다."
송나라 때의 학자 황산곡은 말했다.
"사대부는 사흘 동안 책을 읽지 않으면
스스로 깨달은 언어가 무의미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기가
가증스럽다."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듯이
사람은 정신의 음식인 책도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1년 365일을 책다운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삶은 이미 녹슬어 있다.
옛글에 또 이런 구절이 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읽으면 젊어서 유익하다.
젊어서 책을 읽으면 늙어서 쇠하지 않는다.
늙어서 책을 읽으면 죽어서 썩지 않는다.
- 법정 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우리 국민 약70%가 1년에 책다운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하네요.
몸만을 위한 밥만 먹고 살면 될까요?
'사람은 책을 만들고,책은 사람을 만든다.'
-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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