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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 ​ 누가 나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 그 누가 나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 청춘도 한번 왔다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 오늘 내몸에 안긴 겨울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 지금 나의 머리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되어 무량세월 두둥실 떠가는 것을,,, ​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앞에 머물지 못하며 ​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 어느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더보기
<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 ​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 아침에 눈을 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 피로한 몸을 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 우리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 나는 당신에게 투정부리지 않을 겁니다. ​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에게 좀 더 부드럽게 대할 겁니다. ​ 아무리 힘겨운 일이 있더라도 불평하지 않을 거구요. ​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더 열심히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두 사랑하기만 하겠습니다. ​ 그러나 정말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만은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 죽어서도 버리지 못할 그리움 그 엄청난 고통이 두려워 ​ 당신 .. 더보기
< 삶의 잠언 > ​ 순간의 쾌락을 쫓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선한 삶은 영혼의 등불을 밝히고 빛을 내지만 악한 삶은 추악한 말로를 겪고 빛이 사라집니다. 예로부터 희망이 있으면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희망이 사라지면 마음은 병들고 보람을 잃지만 희망이 있으면 생기가 솟아나 꿈을 이룹니다. ​ 때로는 바르게 보이는 길도 나락으로 떨어져 비참한 죽음의 길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사의 삶이 회개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노여움이 생길지라도 부드러움으로 화를 가라앉히고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십시오. 내가 뱉는 거친 말은 자신의 삶을 갉아먹을 뿐이지 달리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삶에 .. 더보기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1)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1) ​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왜 사십니까? 불행하기 위해, 슬퍼하기 위해, 아프기 위해, 고통스럽기 위해, 짜증내기 위해 살아서는 당연히 안 됩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웃고 즐기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 당신은 지금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그저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한 번 더 묻겠습니다. 제 말이 옳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틀렸으면 가로저어 보십시오. ​ 행복은 220볼트 전선에 감전된 것처럼 짜릿한 것입니까? 행복은 달나라보다 멀리 있어 다다르기에 너무 힘이 드는 것입니까? 행복은 온갖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화사찬란합니까? ​ 행복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행복은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한없이 흥겨운 것입니까? ​ 그렇.. 더보기
<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 >​ ​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 쉬려고 노력했습니까? ​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 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 더보기
< 살다 걸은 인생길은 이렇다네 그려 > ​ 언제나 연애시절이나 신혼 때와 같은 달콤한 맛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고 충고하고 있다. ​ 사람의 사랑이 개의 사랑과 달라지는 것은 결국 삼년이 지나고부터인데 우리의 속담은 기나긴 자기수행과 같은 그 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 열 살 줄은 멋모르고 살고, 스무 살 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 살 줄은 눈 코 뜰 새 없이 살고, 마흔 살 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 살 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 살 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 살 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 ​ 이렇게 철모르는 시절부터 남녀가 맺어져 살아가는 인생길을 이처럼 명확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 자식 기르느라 정신없다가 육십에 들어서.. 더보기
< 시간은 목숨이다 > ​ 우리들 인간 자체가 하나의 신령스런 영체(靈體)이다. 이 몸은 그 영체에 소속된 그림자다. ​ 보통 사람의 경우 한 생애의 3분지 1을 순전히 잠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24시간뿐이다. ​ 이것만은 아주 공평하다. 그러니 살아 있는 시간을 좀 더 가지려면 잠자는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다. 시간은 가는 것이지 오는 것이 아니다. ​ 강물처럼 한번 흘러가 버리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 시간과 조류(潮流)는 결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우리는 돈이나 물건은 아까워하면서도 시간은 아까와 할 줄 모른다. 시간이란 곧 우리들 목숨의 한 도막이 아닌가? ​ * 書經--완물상지(玩物喪志) 물질에 현혹되어 인간의 본심을 잃는다. ​.. 더보기
< 배움 > ​ 인생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토론과 설득과 결심의 일생이며 새 출발을 거듭하는 일생이다. ​ 거울 속 나의 눈 ​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자신의 눈이다. 거울을 들여다보면 나타나는 자기 자신의 눈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것이다. ​ 자기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면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어떻게 처신해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눈만은 그걸 알고 보여주기 때문이다 ​ 그 눈은 어느 때는 대단히 다정스럽다. 또 어느 때는 한없이 엄격하기도 하고 더러는 자기 자신을 어루만져주기도 한다. ​ - 김대중 잠언집에서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