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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인생의 의미> ​ 나는 지금 여기에 서있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는 지금 왜 여기에 오게 되었는가? ​ 우리는 자기 존재의 근원과 행방에 대해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 우리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며 또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지금 여기에 왜 왔는지를 모르며 또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 그리고 언제인가는 이 세상에서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지상에서 오직 한 번 살 뿐입니다. ​ 죽음의 손이 내 인생의 문을 노크할 때 나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혼자 필연의 죽음에 손에 끌려서 지상을 떠나야만 합니다. ​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입니다. (空手來空手去) ​ 우리는 저마다 보람 있는 것을 지상에 남겨 놓아야.. 더보기
< 인생길은 종착지를 향한 나그네길 > ​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 인간이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들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이다. 하나의 사물도 하나의 길이다. ​ 선사들은 묻는다. 어디로 가십니까, 어디서 오십니까? 그러나 대답할 수 있는 자들은 흔치 않다. 때로 인간은 자신이 실종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길을 간다. ​ 인간은 대개 길을 가면서 동반자가 있기를 소망한다. 어떤 인간은 동반자의 짐을 자신이 짊어져야만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 어떤 인간은 자신의 짐을 동반자가 짊어져야만 발걸음이 가벼워.. 더보기
<죽음을 배우면 삶을 터득한다.> ​ 너희는 죽음의 원리를 자연에서 배우라. ​ 가을이 되고 열매가 익으면 그 열매는 조용히 땅으로 떨어진다. ​ 마치 다른 나무와 열매들에게 “나는 할 바를 다했고 때가 왔기 때문에 먼저 땅으로 돌아가니까 ​ 너희들도 나와 같은 길을 운명적으로 택하게 될 것이 아니겠느냐”고 얘기한다면 ​ 그 얼마나 자연스러운 삶과 죽음의 도리이겠는가. ​ - 김형석 교수의 《서양철학사 100장면》 중에서 - ​ 더보기
< 소박하게 산다는 것>- - ​ 바다에서 갓 잡은 물고기를 서울까지 산 채로 가져오기 위해 저장고에 천적을 두어 마리쯤 넣어둔다고 합니다. 물고기를 그냥 싣고 오면 출렁거리는 저장고 속에서 지쳐 죽거나 살아 있어도 살이 흐물거리기 일쑤인데 천적을 넣어두면 살기 위해 부지런히 도망 다니기 때문에 아주 싱싱하게 서울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화평할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를 아프게 하고 힘겹게 하고 슬프게 하는 것들투성이입니다. ​ 그 포위망을 뚫고 나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긍정적 사고는 욕심을 퍼내는 힙입니다. 욕심이 넘치면 욕심이 주인 행세를 하고 내 영혼과 육신은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 ​ 원숭이는 약삭빨라서 사로잡기.. 더보기
生命(생명) 生命(생명) ​ * 날 생(生) * 목숨 命) ​ 대단히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 돈을 정말로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명언은? 답을 찾아보기기 전에 ‘새봄을 맞는 뜰에는 온갖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의 ‘生命’이란 두 글자를 소갈비 뜯듯 뜯어본다. ​ 生자는 ‘돋아나다’(sprout; spring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거죽을 뚫고 갓 돋아난 새싹 모양을 그린 것이다.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풀이 돋아나는 것에 비유하였기에 ‘태어나다’(be born) ‘살다’(live)는 의미로도 쓰인다. ​ 命자는 ‘명령하다’(ord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집안에서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卩]에게 입[口]으로 큰 소리를 내며 명령을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옛날 노.. 더보기
< 인생은 하루입니다 > ​ 아침에 깨어나 세상을 바라보며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 그 마음으로 하루 동안 살 수 있기를. ​ 잠들기 전 세상을 떠나며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 그때 그 마음으로 다음날 태어날 수 있기를. ​ 인생은 결코 긴 것이 아닙니다. 하루하루가 바로 인생입니다. ​ - 김요한 더보기
< 인생 찬가 > ​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은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말이 아니다. ​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낮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 예술은 길고 인생은 빨리 간다. 우리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을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느니. ​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말 못하고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더보기
<완성된 인간> ​ 우리 생명은 우주의 큰 생명에 속해 있다. ​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을 내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 ​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주어진 이 생명을 쓸 수 있다는 것뿐이다. ​ 이 생명을 밝게 쓸 것인가? 어둡게 쓸 것 인가? 그것은 나의 선택이다. ​ 우리 안에 있는 이기심과 집착은 생명이 내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 영혼의 성장은 이 생명이 내 것이 아님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 원래 생명은 누구의 소유가 될 수 없다. 이 생명은 우리에게 잠시 주어졌고 또 언제든 다시 주어진 곳으로 회수 될 것이다. ​ 산과 들과 강을 잘 관리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고 돌아가듯 우리 생명도 잠시 우리가 맡아 관리할 수 있을 뿐이다 ​ 자신이 근원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 때만 근원으로 돌아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