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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사회교리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 믿음·희망·사랑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 믿음·희망·사랑 [가톨릭 영상 교리] (33) 향주덕 ​▲ 교회는 믿음, 희망, 사랑이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소피아와 세 딸 피데스(믿음), 스페스(희망), 카리타스(사랑)를 그린 이콘화.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소장. 사진 제공=박유미 “덕은 선을 실천하고자 하는 몸에 밴 확고한 마음가짐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803항) ​ 우리는 흔히 훌륭한 품성이나 바람직한 인격을 보고 ‘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덕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여 고귀한 인품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유학에서는 덕을 갖춘 사람을 군자라고 하고 그를 존중하고 따릅니다. ​ 반면에 그리스도교에서의 덕은 자신의 인격적 완성에 있지 않습니다. 덕이란 하느님.. 더보기
196. 둘째 계명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196. 둘째 계명②(「가톨릭교회 교리서」 2156~2167항) 우리 세례명 속에는 하느님의 이름이 들어있다 니콜라 푸생 ‘병자들을 고치는 예수님’. 예수님은 병자도 고치고 죽은 자도 살리며 하느님 아버지만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시는 것이 곧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음을 증명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자매는 하느님께서 주신 계시라는 이유로 자녀를 하도 속박합니다. 그래서 자녀는 참다못해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수신 차단해 버립니다. 어떤 어머니는 성당에 다녀야 구원된다고 하도 자신을 범죄시하며 신앙을 강요하는 딸을 더는 집에 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 우리가 왜 지하철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눈살.. 더보기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 믿음·희망·사랑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 믿음·희망·사랑 [가톨릭 영상 교리] (33) 향주덕 ​▲ 교회는 믿음, 희망, 사랑이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소피아와 세 딸 피데스(믿음), 스페스(희망), 카리타스(사랑)를 그린 이콘화.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소장. 사진 제공=박유미 “덕은 선을 실천하고자 하는 몸에 밴 확고한 마음가짐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803항) ​ 우리는 흔히 훌륭한 품성이나 바람직한 인격을 보고 ‘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덕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여 고귀한 인품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유학에서는 덕을 갖춘 사람을 군자라고 하고 그를 존중하고 따릅니다. ​ 반면에 그리스도교에서의 덕은 자신의 인격적 완성에 있지 않습니다. 덕이란 하느님.. 더보기
“구체적으로 이유 성찰하고 진심어린 뉘우침 선행돼야” “구체적으로 이유 성찰하고 진심어린 뉘우침 선행돼야” [김용은 수녀가 묻고 살레시오 성인이 답하다] 22. 고해성사를 잘 준비하려면 ​ 사랑하올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께 누군가 물어왔습니다. “죄가 없는데 그래도 고해성사를 해야 하나요?”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죄가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도 있구나.’ 물론 죄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하기야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자극적 범죄뉴스 속에 묻혀 살다 보면 평범한 사람들에겐 죄란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반면에 죄의식에 갇혀 사는 사람도 있어요. 노숙인들을 무심히 지나쳐서, 집안일을 도와주지 못해서, 불친절해서, 기도를 못 해서. 사는 것이 다 죄가 돼버린 셈이죠. ​ 그러고 보면 저 역시 살아가면서 제가 하는 많.. 더보기
[사회교리 주간 특집] 사회교리 바로 알기 [사회교리 주간 특집] 사회교리 바로 알기 ​ 인간 존엄성 훼손하는 움직임에 맞서 가난한 이 우선적 보호 하느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 예외 없이 존엄성 구현되도록 올바른 법과 제도 개선 촉구 2013년 7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밀양 송전탑 강제 건설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및 원직 복직을 위한 미사’. 사회교리는 인간 생명과 존엄성을 훼손하는 불평등하고 차별적이며 무책임한 권력을 비판하고 법·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교회는 지난 2011년 인권 주일이자 대림 제2주간을 ‘사회교리 주간’으로 제정했다.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세상일들을 바로잡는 일이 신앙인의 소명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는 가르침의 표현이다. 사회교리가 신앙인의.. 더보기
첫째 계명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4. 첫째 계명⑤ 「가톨릭교회 교리서」 2129~2141항 어떤 피조물이든 그것이 목적이 되면 우상이 된다 성화상 그 자체는 목적 아닌 주님께 영광 드리기 위한 도구 성화에 헌화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화에 대한 공경은 그 본래의 대상에게 소급되며, 성화를 공경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성화에 그려진 분을 공경하는 것이다.CNS 자료사진 어떤 사제가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매우 컸습니다. 자신이 있는 동안 본당의 주일미사 참례 신자 수를 두 배로 올리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드디어 첫 본당에 부임하였습니다. 늘 신자들을 섬기는 충실한 종으로 살았지만 좀처럼 신자 수가 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5년이 흘렀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는 성당 십자가 앞에서 “주님, .. 더보기
둘째 계명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5. 둘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142~2155항 하느님 이름이 사적 이익에 이용된다면 둘째 계명 어기는 것 베르나르디노 메이 ‘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 나의 이익을 위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거짓을 가장하려고 하느님을 내세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십계명의 두 번째는 하느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헛되이 부른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이 계명에 대해 교리서는 “사소한 일에 그분 이름을 부르지 말 것”과 그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말 것”(2155)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부모의 이름을 걸고 맹세까지 하며 남에게 돈을 꾸었는데 갚지 않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부모의 이름을 헛되.. 더보기
(32) 천사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봉사하는 이들 [가톨릭 영상 교리] (32) 천사 ▲ 천사는 창조 때부터 구원 계획의 실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잉태될 것을 알리는 사건을 그린 프라 안젤리코의 ‘주님 탄생 예고’. 출처=가톨릭굿뉴스 천사! 여러분은 ‘천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우리는 천사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때로는 찾기도 하고 때로는 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천사는 정말 존재할까요? 가톨릭교회는 천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사실 천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존재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천사는 죄악이 창궐한 소돔을 멸망시킬 때 의로운 사람 롯을 구하고,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사악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칼을 빼들었을 때 멈추게 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인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