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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사회교리

교황 수위권 논쟁 끝에 갈라진 동방의 4대 관구 교황 수위권 논쟁 끝에 갈라진 동방의 4대 관구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가 2022년 4월 10일 모스크바에서 대성당 봉헌식을 거행하고 있다. OSV ​ 수 세기 지나 1964년 가톨릭교회와 대화 시작 상호파문 철회하고 신학적 ‘사랑의 대화’ 이어져 한국 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중심으로 활동 ​ ​ 정교회를 지칭하는 ‘오르토독스’(orthodox)는 ‘올바른 믿음, 가르침’ 또는 ‘올바른 예배’를 뜻하는 단어 ‘오르토독시아’(orthodoxia)에서 유래하며, 사도 정통성을 계승한 정통파 교회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 1054년 교황의 수위권에 대한 동·서방 교회의 논쟁 끝에 상호 파문을 하면서 갈라진, 초기 교회부터 로마와 행정상 동등한 책임과 관할권을 가지고 있던 동방의 4대 관구들, 곧 .. 더보기
[이웃종교 만남] 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 [이웃종교 만남] 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 ​ “탈종교 시대, 교회 안에 세상 논리 대신 복음 정신 되살려야” 성공회는 ‘가톨릭 전통을 유지하는 개신교’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신앙 전통과 신앙의 개성을 무시하지 않는 포용의 자세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자 수가 미미하지만 세계성공회는 단일교단으로서는 가톨릭교회와 러시아 정교회 다음으로 교세가 크다.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이자 서울교구장인 이경호(베드로) 주교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주교관에서 만났다. 이경호 주교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신뢰와 영향력 약화의 이유가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진 이승환 기자 - 성공회가 가톨릭교회와 어떻게 다르며 형제교회로서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요? ▲ 이경호 주교.. 더보기
부활 시기의 기쁨,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간 이어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도시 라말라에 있는 성가정성당 제단 벽화로 그려져 있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 OSV 부활 시기의 기쁨,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간 이어져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자 전례 주년의 절정인 주님 부활 대축일이다. 주님 부활의 기쁨은 성대하게 거행하는 대축일 전례 예식에서 잘 드러난다. ​ 파스카 성야 미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에 빛을 밝히는 빛의 예식과 말씀 전례, 세례 예식, 성찬 전례 4부분으로 구성된다. 이때부터 사순 시기 동안 참았던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다시 부른다. 다시 해가 뜨면 전례 주년에서 가장 중심인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한다. ​ 평일에도 전례를 거행할 때 부활초를 독서대 옆에 두고 불을 밝힌다. 사제는 부활의 기쁨을 드러내는 ‘백.. 더보기
성주간, 어떻게 지내야 할까? 더보기
‘자비로운 하느님’을 찾고자한 루터 ‘자비로운 하느님’을 찾고자한 루터 마르틴 루터의 동상. 사진=언스플래쉬 종교개혁 이후 루터에 대한 평가 크게 갈라져 한편에선 이단자이자 윤리 저버린 타락자란 평가 비판적 태도로 교회 분열 일으킨 점 분명하지만 처음부터 새 교회 세우려던 건 아니라는 해석도 동시대 인물 예수회 창설 이냐시오 성인과 비교 ​ ​ 흔히 종교 개혁이 마르틴 루터가 ‘대사부’의 본래 의미가 왜곡된 ‘면죄부’에 반발하여 시작되었다고 말하지만, 루터에 대한 평가는 종교 개혁 이후 심각하게 갈라졌습니다. 그를 신랄하게 비판한 당대의 역사가 요한네스 코칼레우스는 종교 개혁은 교회 분열의 원인이며, 참된 가톨릭교회에서 분열되어 나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격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또한 루터를 배교한 수도자, 그리.. 더보기
한국교회 신자들이 이해하는 ‘시노달리타스’ 한국교회 신자들이 이해하는 ‘시노달리타스’ ​ 문제 인식에 대한 보편교회와의 온도차 존재 각 교구 시노드 담당 사제들 “교회 구성원 모두 노력해야” 춘천교구 만천본당이 2021년 12월 12일 마련한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 제2차 본당 모임에서 주임 김도형 신부와 단체장들이 경청과 대화 모임을 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마지막 회기인 제2회기가 올해 10월 교황청에서 열린다. 제2회기 개막을 기다리는 현재 시점은 세계주교시노드 중지된 상태가 아니라 보다 충실한 시노드가 되기 위한 준비 기간이다. ​ 그럼에도 한국교회에서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주제인 ‘시노달리타스’를 구현하려는 움직임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아직 한국교회에 시노달리타스에 .. 더보기
희망과 생명 깊이 응시하는 은혜로운 ‘봄’ 사순 시기 희망과 생명 깊이 응시하는 은혜로운 ‘봄’ 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바라봄’의 절기다. 마음의 창과 영혼의 창문을 활짝 열고 잠시 멈춰 머무르면서 기도하며 묵상하는 은혜로운 시기다. OSV ​ 봄이다. 봄은 ‘봄(見)’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또 이 봄은 사순 시기의 영어(lent)와도 만난다. 이 ‘lent’는 ‘바라봄’(lens)을 뜻한다. 사순 시기는 ‘바라봄’의 절기다. 새 ​ 봄의 사순 시기는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오는 활기찬 만물의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내적 성장을 이뤄내는 특별한 시간이다. 꼼짝하지 않고 죽을 것만 같았던 수많은 생명체가 봄 햇살에 여린 새움으로 돋아나는 새봄이다. ​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푸른 싹과 꽃을 피운 봄은 다른 계절과 달리 ‘새봄’이라고 한다. 매.. 더보기
문명의 전환기 교회 쇄신의 열망 컸다 문명의 전환기 교회 쇄신의 열망 컸다 [그리스도인 일치의 여정] (48) 16세기 종교 개혁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은? ​ 르네상스·인쇄술 발명·자연과학의 혁명 등으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중대한 전환점 맞아 ​ 종말에 대한 불안감과 구원의 갈망 절실했으나 교회 세속화로 신앙과 삶의 모순 크게 느낀 시기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국제루터교회. 사진=ILC 누리집 천주교와 개신교는 그리스도교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16세기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 이래로 성경과 교리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흔히 종교 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교회 쇄신과 개혁을 위하여 「95개조 논제」를 제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 그러나 많은 역사학자는 종교 개혁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