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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한국교회

대화·경청·식별의 ‘시노드 여정’ 충실히 이어간다 대화·경청·식별의 ‘시노드 여정’ 충실히 이어간다 2023년 한국 천주교회는 ​ ▲ 한국 교회는 새해에도 시노드의 길을 계속해서 충실히 걸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교구 단계 시노드 감사 미사로, 이 미사에서 시노드 참가자들이 봉헌한 교구 시노드 종합 문서와 4만 건의 시노드 의견, 본당 단위 종합 의견서, 52개 시노드 제안 종합 보고서가 제대 앞 왼쪽에 놓여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포스트 코로나, 계속되는 ‘새로운 복음화’ ​ 지난 3년간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은 지구촌에 거대한 변화의 파고를 일으켰다. 감염증의 전 세계적 확산과 함께 일상의 제약과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했고, 신앙생활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야 했다.. 더보기
2023년 한국 생태환경 사목은 2023년 한국 생태환경 사목은 ‘알고, 실천하기’에 집중… 생활 속 창조질서 보전 추구한다 교육 자료 본당 단위로 보급 기도와 생태적 회심 바탕으로 재활용과 재사용 등 실천 요청 지난해 12월 24일 폭설로 인해 눈으로 뒤덮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마을. 출처 위키미디어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차가워지고, 해류의 흐름이 바뀌면서 지구 전체는 빙하로 뒤덮인다. 온통 눈으로 뒤덮인 죽음의 땅을 바라보면서도 진짜가 아닌 허구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던 영화 ‘투모로우’(2004). 그런데 ‘투모로우’와 같은 일이 20년도 채 되지 않아 현실이 됐다. ​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 북서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시가 마비됐다. 미처 눈을 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목숨을 .. 더보기
2023 세계교회 전망 2023 세계교회 전망 전 세계 ‘경청’의 열매 확인하는 해… 교황청 개혁 마무리 수순 세계주교시노드 대륙별 단계 10월에는 1차 본회의 열려 8월엔 포르투갈 세계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 10월 10일 세계주교시노드 경청 단체 모임을 여는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2023년에는 1~3월 중 대륙별 단계 회의가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첫 번째 본회의는 10월 4일부터 29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CNS 자료사진 ​올해 세계교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해 12월 17일 86세 생일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간에서 불거지는 ‘조기 사임설’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황은 내년에도 아프리카 해외 사목방문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평화를 호소하고 .. 더보기
2023 한국교회 전망 2023 한국교회 전망 시노달리타스와 생태적 회심 실천하며 위축된 신앙 회복한다 생태계 보호 활동 이어가며 말씀과 전례 중심 쇄신 다짐 교구별 시노드 정신 구현하는 구체적 계획 수립하는 단계 의정부교구 평협이 지난해 10월 29일 의정부교구 신앙교육원에서 개최한 ‘평신도 사도직과 시노달리타스’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올해 각 교구에서는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구현하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2023년은 한국교회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활동을 이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한 해가 될 듯하다. 아직 코로나19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교회 안팎의 모든 부분들이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 한국교회는 부지불식간에 잃었을지도 모를 신앙의 본질을 되찾으면.. 더보기
지금을 살아봅시다 [주간 시선] 지금을 살아봅시다 / 김경훈 신부 ​ ◎ 본지는 2023년 신년호부터 새 칼럼 ‘주간 시선’을 선보입니다. ‘주간 시선’에서는 가톨릭신문 편집주간 김경훈(프란치스코) 신부와 기획주간 이대로(레오) 신부가 격주로 각각 월 1회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가톨릭신문 주간 신부들이 사제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향을 짚어주는 ‘주간 시선’에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날입니다. 새해 첫날입니다.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는 새해 첫날,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되는 날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에 알맞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 ​ 시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둘로 나누어봅니다. 너무 “자주” 시작하는 이들과, 시작이 “힘든”이들. ​ 너무 자주 시작하는 이들의 모습은 .. 더보기
2022 한국교회 결산 2022 한국교회 결산 ​‘이 땅에 평화’ 이루려는 노력들, 올해도 사회 구석구석 밝혔다 10·29 참사 피해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주교들. 한국교회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교회에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2022년 한 해를 보냈다. 평화를 증진하고 생명과 인권을 보호, 존중하며 약자의 편에 섰고, 한국교회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순교자 현양과 시복시성 사업,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민족화해 활동에도 힘을 기울였다. 아울러 새로운 교구장들이 탄생했다. 올 한 해 동안 펼쳐진 한국교회 활동을 돌아본다. ​ 우크라이나 평화 위한 한국교회의 호소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다. 한국교회는 전쟁 발발 직후부터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고통에서 벗어나.. 더보기
2022 세계교회 결산 2022 세계교회 결산 ​전쟁 중단 꾸준히 호소… 교회 쇄신 위한 시노드는 ‘순항 중’ 7월 캐나다 사목방문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과 원주민 지도자의 만남. CNS 자료사진 ​ 가까스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22년, 세계는 격동의 시간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면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빈번해진 기후재난으로 가난한 나라와 민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대대적인 자기 쇄신의 여정으로서 전 세계 교회는 시노드 여정을 걸어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령에 무릎 통증으로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세계를 순방하며 평화를 호소했다. 올 한 해 세계교회를 돌아본다. ​ ​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 ​ 교황청 세계주교시노드 사무국은 지난 10월 27일 세계주교시노.. 더보기
한국 천주교회는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한국 천주교회는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한국 천주교회가 예수님이 여성을 대하신 것처럼 변화하려면, 눈과 귀부터 열고,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동안 교회가 강조한 여성상은 이미 충분히 반복해서 들려주었습니다. 이제는 말하기보다 여성의 현실 앞에 눈을 뜨고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 주십시오. 감히 두려워 입조차 열지 않는 여성들에게 마이크를 쥐어 주고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시켜 주십시오. ​이런 세미나를 자주 열어 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조사를 하고 문제점을 정리하고 제도와 언어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변화를 책임질 사람을 뽑고 힘껏 추진하여 한국 천주교인 모두가 가슴으로 느끼는 변화를 경험시켜 주셔야 합니다. 두 가지를 정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