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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平和)

<마음의 자물쇠를 여는 법>​ ​ 자물쇠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하여 문이며 서랍이며 장농이며 금고 따위에 설치하는 방범 장치의 일종이다. ​ 주인들은 대개 인간을 불신하고 자물쇠를 신뢰하지만 노련한 도둑을 만나면 무용지물이다. 그 자물쇠마저도 훔쳐 가버리기 때문이다. ​ 인간들은 때론 마음의 문에까지 자물쇠를 채운다. ​ 자물쇠를 채우고 스스로가 그 속에 갇힌다. 마음 안에 훔쳐 갈 만한 보물이 빈약한 인간일수록 자물쇠가 견고하다. ​ 그러나 그 누구의 마음을 걸어 잠근 자물쇠라 하더라도 반드시 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사랑의 불길로 그 자물쇠를 녹여버리는 일이다. ​ - 이외수 ​ 더보기
< 가진 것이 많으면 잃는 것도 많게 된다 >​ ​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물레와 감옥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 젓 한 깡통, 허름한 요포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 검사를 받으며 한 말이다. ​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 누구도 무엇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 물론 세상에 살다가 떠날 때에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 철저히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에 의해서 많거나 적거나 관계없이 물건을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소유하는 물건의 많고 적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 부.. 더보기
★ 사람의 마음이 운명을 바꾼다 ★ ★ 사람의 마음이 운명을 바꾼다 ★ ​ 송나라 재상 범문정의 젊었을 때의 이야기다. 일정한 직없도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던 그가, ​ 어느날 길가에 않아있는 점쟁이에게 다짜고짜 자신의 운세를 물어 보았다. ​ "제가 이 나라의 재상이 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 갑작스런 젊은이의 질문에 점쟁이는 눈을 껌뻑껌뻑 하면서 이리저리 살피더니 말했다. ​ "음, 자네의 관상으로는 어림도 없네 그려." 범문정은 크게 실망했지만 다시 한번 물었다. ​ "그럼 의원 노릇이라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점쟁이는 의아하다는 투로 물었다. ​ "아니 자네의 희망사항이 어찌해서 금방 재상에서 의원으로 내려 앉는가?" ​ "예, 저는 여하튼 백성을 구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세상을 살기 좋게 다스리려면 우선 재상이 .. 더보기
< 내 마음의 디카 > 나는 동시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 학창시절에 라디오를 틀어 팝송을 들으며 수험공부를 한 것이 그나마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한 나의 유일한 기억이 아닐까? 그런데 집사람은 동시에 많은 일을 잘도 소화해 낸다. 밥 짓고 국 끓이고, 파 썰고 계란 넣고, 세탁기와 청소기 돌리고 영어 공부하는 아들 녀석 야단치고, 오는 전화 받으며 안부도 빼먹지 않는다. 이렇게 능력이 출중하니 내가 미덥지 못한 것은 당연지사! 눈총이 무섭다. ​ 어느 책에서 부인과 딸을 태우고 운전하던 남자가 시끄러운 라디오 음악과 재잘거리는 두 여자(?)의 잡담을 견디지 못해 소리를 버럭 지르는 장면을 읽은 적이 있다. 근본적으로 남성은 여러 일을 한꺼번에 못하지만, 여성은 동시에 여러 일을 할 수 있는가 보다... 더보기
< 정신과 도덕, 마음의 근력 > 지각, 판단, 차별적 감정, 정신활동, 나아가 도덕적 기호까지도 포함하는 인간의 능력은 선택하는 과정에서만 발휘될 수 있다. ​ 관습에 따라 행동할 때는 선택이 끼어들 틈이 없다. 이 경우, 사람들은 최고를 분별하거나 탐하는 것에서 경험을 쌓을 수 없다. ​ 정신과 도덕도 근력과 마찬가지로 사용해야 좋아진다. ​ -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중에서 - 더보기
<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 ​ ​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소서 ​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소서 ​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소서 ​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 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소서. ​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 더보기
< 항상 기쁜 마음을 간직하라 > ​ 기쁨이 삶에 있어서 제일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삶의 욕구이며 삶의 힘이며 또 다시 삶의 힘이며 또 다시 삶의 가치이기 때문일 것이다. ​ 기쁜 마음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슬픔도 분노도 그 어떠한 고뇌도 기쁨의 용광로에선 모두 용해되기 때문이다. ​ 그래서 그 기쁨의 넓이로 말하자면 온누리에 차고, 잘기로 말하자면 겨자씨보다도 더 작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 괴테가 말했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 ​ 기쁨은 언제나 혼자 있기를 거부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즐겨한다. ​ 슬픔이 혼자이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그 슬픔을 나누어 주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 마음의 응어리 풀기 > ​ 명상은 어떤 '정신적인 족쇄', 즉 마음의 응어리와 열등감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족쇄들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것을 방해한다. ​ '정신적인 족쇄'는 우리의 의식 깊은 곳에 묶여 있는 걱정과 망상, 두려움의 축적물이다. 그것은 우리를 눈멀게 한다. ​ 우리가 진심으로 원치 않는 것들을 자꾸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이것은 일상에서의 마음챙김이 부족할 때 씨 뿌려지고 자라난다. ​ 열 가지, 주된 마음의 족쇄들은 다음과 같다. '탐욕, 증오, 무지, 기만, 의심, 몸이 나라는 착각, 극단적인 생각과 편견, 의식儀式과 관례에 대한 집착, 불멸에 대한 갈망, 그리고 모든 것을 변함없이 지키려는 갈망,' ​ 우리의 행복과 건강은 이 열 가지 족쇄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