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과 慈悲는 고운 情

< 사랑하라 > ​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마태 5, 43-48) ​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라는 법 규정에 대하여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다. 오해하지 말 것! ​ 이는 원수를 골라서 사랑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원수기 때문에 사랑하라는 말씀도 아니다. ​ 상대가 이웃이든 .. 더보기
<어느 날 불현듯> ​ 사랑은 예기치 않고 어느 날 불현듯 우리 곁에 옵니다 ​ 마음의 문이 닫힌 사람은 사랑이 자신의 곁을 지나칠 때 ​ 제 사랑을 못 알아보고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 마음의 속 눈을 뜬 사람만이 제 사랑을 알아봅니다 ​ 깨어 있으시오! 빈 마음으로. ​ - 정채봉 님 더보기
<사랑은> ​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해 자신이 굶는 것이고, ​ 환자들을 걱정하는 나머지 밤중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 무시를 당할 때 오히려 웃음으로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자기를 제일 심하게 박해한 그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입니다. ​ - 성 마리아 로사 몰라스 ​ 더보기
<사랑의 눈높이 맞추기> ​ '내가 손해 봤어. 밑지는 장사야'. '내가 더 잘났으니 넌 내 말을 들어야 돼'. ​ 사랑하는 상대를 행여 속으로라도 모욕하지 마셔요. 사랑은 셈으로 따질 수 없는 것. ​ 당신의 사랑하는 상대와 눈높이를 맞추셔요. ​ 높고 낮음이 없는 마음, 그것이 사랑의 마음이랍니다. ​ - 정채봉 서.. 더보기
<최선을 다해 사랑할 것을 요구한다.> ​ "난 당신에게 세상을 구원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난 다만 당신에게, 함께 잠을 자고 함께 밥을 먹는 그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고 요구할 뿐이다." ​ - 잭 캔필드 외의《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에서 - ​ * '니키 지오바니'의 말을 재인용한 글입니다. 최선의 사랑은 너무 큰 것, 너무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데도 잘 보이지 않던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 더보기
“나는 응급실 여성 청소노동자입니다” “나는 응급실 여성 청소노동자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드러나지 않는 일이 있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쉽게’ 드러난다. 마치 집안일처럼…. 사람들이 머물다 간 공간을 누군가는 쓸고 닦아야 한다. 버리는 사람이 있으면 줍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더러워진 것을 닦아내고, 어지러워진 것을 묵묵히 정돈하는 이들이 있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회 내 여성 노동자들을 만났다. 사진 삭제 김순득씨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의료폐기물을 치우고, 바닥을 닦으며 병상 정리를 한다. “내가 닦은 자리가 빛이 날 때, 세수한 느낌이에요. 아시죠? 왜, 내가 내 얼굴 닦았을 때 그 반짝거림이요. 저는 이렇게 기도해요. ‘주님, 제가.. 더보기
< 행복한 고독 > ​ 온 세상에 사랑이라는 말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치인도 백성들을 사랑한다 하고 기업인도 사회를 사랑한다 하고 종교인도 차별 없는 사랑을 한다 하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한다고 합니다. ​ 그 사랑의 끝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혹한의 매서운 바람이 사람의 마음을 싸늘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게 됩니다. ​ 사랑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미움이 되어 사람을 죽이는 무기가 됩니다. ​ 실천되지 않는 사랑은 독이 됩니다. 그 독은 사람을 고독하게 만듭니다. 고독엔 행복한 고독이 있고 죽이는 고독이 있습니다. ​ 사랑 안에서의 고독은 행복한 고독이지만 사랑이 독이 될 때의 고독은 마음을 병들 게 합니다. ​ "사랑은 고독을 즉시 치료해 주는 특효약이 아니다. 사랑은 고독을 더욱.. 더보기
<아! 어머니..> ​ 눈이 수북이 쌓이도록 내린 어느 겨울날, 강원도 깊은 골짜기를 두 사람이 찾았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 눈 속에 빠져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 사람은 마침내 한 무덤 앞에 섰습니다. ​ "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이란다." 나이 많은 미국인이 청년에게 말하며 깊은 상념에 빠졌습니다. ​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그것은 아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 아이를 눈에서 꺼내기 위해 눈을 치우던 미국병사는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눈속에 여인이 파묻혀 있었는데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