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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慈悲는 고운 情

<사랑의 십계명> ​첫 번째....『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겠습니다.당신을....​두 번째...『조심스럽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겠습니다.​세 번째...『항상 웃겠습니다.』 당신이 힘들 때 내 얼굴을 보며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항상 웃겠습니다.​네 번째...『한 걸음 뒤에 서있겠습니다.』 당신이 힘들 때 기댈 수 있게 한 걸음뒤에 서 있겠습니다.​다섯 번째...『한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당신을 대할 때 그리고 당신께 말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여섯 번째...『행복하겠습니다.』 당신과의 사랑이 헛되지않게 행복하겠습니다.​일곱 번째...『성숙해지겠습니다.』 세상의 어려움에 견딜 수 있게 성숙하겠습니다.​여덟 번째...『귀를 막겠습니다.』 세상의 질책 눈초리로부터 귀를 막겠습니다... 더보기
<사랑하는 까닭>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당신은 나의 주검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한용운 더보기
<인연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아니하는 것이 아니라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그러다 알 수 없는 표정은이별의 시점입니다.​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함께 영원할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더 좋아해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애처롭기까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그 사람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이룰 수 없는 사랑이.. 더보기
<꽃잎으로 돌아오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 안주머니를 차지하고있는 것은 수첩이다.곧 포켓 다이어리인데 일일 약속이며 중요사항,그리고 내한테 꼭 필요한 전화번호가적혀져 있기 때 문에상의 왼쪽심장 편의 안주머니는이 수첩의 지정 방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물론 이 수첩의 알맹이가 중요하다.그러나 내한테는 수첩갈피에 아름다운표징이 있어 더더욱 소중하다.12월25일 크리스마스 주간에 다소곤히 잠자고 있는꽃잎 한잎. 큰 것도 아니다.손톱만한 벚꽃잎이다.이 벚꽃잎을 내한테 건넨 이가씨는 이렇게 말했다.​"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았어요. 하늘하늘 떨어지는 것을 책을 펼쳐들고 받았으니까요."​그러면서 그녀는 내한테 수첩을 펴들게 해서자기 수첩에 있던 것을 입바람으로살짝 건네 주었던 것이다.​그런데 이 벗꽃잎 이전에는그 자리에 알프레드.. 더보기
<다섯 손가락 > ​가끔 나는 사람에게 손가락이 왜 다섯 개가 있는가 생각해 본다. 왜 하필이면 다섯 개일까. 그것은 참으로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섯 개일 수도 있겠고. 열도 있겠고 또한 포크처럼 세 개라도 무망한 손가락이 하필이면 왜 다섯 개일까.​그래서 언젠가 학교에서 강의 중에 학생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인간에게 왜 손가락이 다섯 개 있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그러자 P양이 대답했는데 참 유니크한 대답이었다. 그것은 우리가 끼는 장갑이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대답이었다.​P양의 말대로 장갑을 끼기 위해서 다섯 개의 손가락이 필요하다면 벙어리 장갑을 끼고 사람은 단 한개의 손가락이 필요할 것이 아니겠는가. 어쨌든 무엇이든 인간에게 필요한 양만큼 만들어 주시는 하느님에게는.. 더보기
<가장 뜨거운 기쁨은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돈이란 무엇인가? 하는 어리석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가장 뜨거운 기쁨은 사람으로부터 얻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가장 침통한 아픔도 바로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장 근본적인 것을 돌이켜 볼 수 없는 숨가쁜 골목을 달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생각하면 우리가 나누어야 할 것은 재물이 아닙니다. 자본이든 재물이든 그것은 근본적으로 나눌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이미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형성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인간적인 사랑과 봉사​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눔으로써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나눔으로써 두 배로 커지는 것에 국한될 수밖에 .. 더보기
<가실 줄 모르는 사랑> ​오리들이 사는 호수에도 여름이 왔다.여름은 오리들에게 있어서 낭만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더러는 예기치 않은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그것은 젊은 오리들의 성 문제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드러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어른 오리들이 모여서 의논한 끝에 원앙을 초청漫?사랑에 대한 강의를 듣기로 했다. 원앙이 왔다. 그는 먼저 사랑에 실패한 젊은 오리의 경험담을 듣고자 했다.​한 처녀 오리가 나와서 말했다.“작년 여름 일입니다. 사랑하는 총각 오리와 함께 휴가를 떠났습니다. 첫날은 정말 즐거웠습니다.​함께 푸른 물을 가르며 수영을 하였읍니다. 따로따로 둥지를 틀고 아름다운 꿈을 꾸며 잠들었읍니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이었습니다. 소나기가 내리자 무섭지 않느냐며 그가 나의 둥지로 건너왔습니다.​나는 원하지 않았는데.. 더보기
< 그리움이 사랑 같다 > ​그리움과 친해지다 보니이제 그리움이 사랑 같다.​흘러가게만 되어 있는 삶의 무상함 속에서인간적인 건 그리움을 갖는 일이고,​아무 것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을삶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며,​악인보다 더 곤란한 사람이 있으니그가 바로 그리움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됐다.​그리움이 있는 한 사람은 메마른 삶 속에서도제 속의 깊은 물에 얼굴을 비쳐본다고.​사랑이 와서,우리들 삶 속으로 사랑이 와서,그리움이 되었다.​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변화시켰음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사라지고 멀어져버리는데도사람들은 사랑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사랑이 영원하지 않은 건사랑의 잘못이 아니라흘러가는 시간의 위력이다.​시간의 위력 앞에 휘둘리면서도사람들은 끈질기게 우리들의 내부에사랑이 숨어살고 있음을 잊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