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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삶의 고찰 인생 80>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인생은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할까요?오랜 세월을 살면서 깨달은 깊은생각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이 글은 김정국의 이야기를 시작으로현재의 삶에 대한 고찰과 행복을 찾는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김정국은 동부승지 직에서삭탈관직당하고 낙향한 후에만족함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그는 좋은 음식을 먹고도 욕심을 내고,좋은 옷을 입고도 불평하며,좋은 술을 마시고도 욕을 내며,서화를 즐기면서도 화를 내고,미녀를 곁에 두고도 또 탐내고,곡식을 쌓아 두고도불만을 품었습니다.​그는 이런 욕심과불만이 만족을 막는최고의 병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만족함을 알아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란국에 보리밥을 먹고, 등을 따뜻하게 잠자고, 맑은 샘물을 마시며, 방 가득한 책을 읽으며, .. 더보기
< 나이 듦을 순리로 받아들여라 >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옛날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일곱째.. 더보기
<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디쯤 왔을까? > ​목적지를 잘 모르는밤 길눈 씻고 차창 밖을 보아도 어두움 뿐.이정표가 없다. ​어디쯤 가고 있는 것일까?길을 떠난 지가 한참 된 것 같은데... ​눈을 감고 있는 사람다정히 속삭이는 연인잡지를 들척이는 사람창 밖에 시선을 던진 사람 ​어디를 가는 사람들일까?무슨 일로 갈까?목적지를 잘 알고 가는 걸까? ​자동차는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나는 어디쯤 가고 있는 걸까? ​​ ​봄,여름,가을,겨울이렇게 네 계절 나는 갈대가 바람에 휘날리는가을쯤 왔을 거다. ​이른 가을인가?늦가을인가?하여튼 가을이다. ​난 어떤 꽃을 피었었나?어떤 열매를 달고 있나?눈길조차 주지 않는 들풀들도가을엔 열매를 달고 있는데. ​제대로꽃도 피우지 못하고쭉정이만 있는 지금이른 가을이면 어떻고늦가을은 어떤가 ​수치스런 몸뚱이를가려 .. 더보기
당신의 노년기가 인간 답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당신의 노년기가 인간 답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고은영 한국상담심리학회 고령화사회와 심리상담 위원회 위원 (우석대학교 교수)노년기 돌봄 정책에서 고려할 점들당신은 노인입니까?아니라면, 당신이 노인이 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입니까? 노인에 관한 정책은 결국 나의 노년기가 인간 답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돼야 할 것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연약해진 당신의 인간다운 노년기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시라.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가? 어떤 장면이기를 소망하는가? 먼저 고령화 사회를 경험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애써왔다. 노년기에 대한 개입과 지원 정책에 의료·주거·교통·보건·복지·직업·재활·심리상담 등 다양한 영역 간 협력과 연계를 강조한다. ​우리나라도 노인에 대.. 더보기
늙으면 왜, 말이 짧아질까? 늙으면 왜, 말이 짧아질까?​>> 수평적 사회로의 변화는 ‘세대감수성’도 필요로 해“어이! 여기 물 좀 가지고 와!” 식당 종업원을 향한 할아버지의 외침에 손녀딸은 정색했다.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또 그러세요?”​ 할아버지는 민망해진 얼굴로 변명하셨다. “다 자식 같아서 그런 거야”나이가 많다고 말이 짧아져도 괜찮은 걸까? ​노인이라고 모두 어린 사람들에게 반말을 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대에 대한 존중을 중시하는 점잖은 분들도 넘쳐난다. ​물론, 유교 사상에 영향을 받은 우리로서는 나이가 벼슬이기는 하다. 어쩌면 젊었을 적부터의 남을 무시하는 태도가 배어 있을 수도 있겠다.​문제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데도 눈치 못 채고 있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권위.. 더보기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노년, 지금 우리사회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노년, 지금 우리사회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임지숙 한국상담심리학회 고령화사회와 심리상담 위원회 위원장 (명지대학교 교수)​노년기는 기본적으로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시기다. 그러나 노인의 심각한 자살율과 우울문제 뉴스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2024년 UN이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의 30대 미만 행복도는 62위이지만 60대 이상 행복도는 10위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도 30세 미만 청년층은 73위를 나타냈지만 60세 이상 노년층의 행복도는 36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상대적 순위로 노년기가 반드시 더 행복하다는 절대적인 결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노년기가 되면서 다양한 역할과 책임, 스.. 더보기
< 헤어지는 연습을 하면서 사세 > ​헤어지는 연습을 하면서 사세떠나는 연습을 하면서 사세​작별을 하는 절차를 배우며 사세작별을 하는 방법을 배우며 사세​작별을 하는 말을 배우며 사세두고 가는 걸 배우며 사세​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우리 서로 마지막 할 말을 배우며 사세.​- 시인 조병화​ 더보기
늙으면 왜, 트로트 가수 ‘덕후’가 될까? 늙으면 왜, 트로트 가수 ‘덕후’가 될까?​>> 삶을 지탱해주는 ‘사랑’…남들이 수군대도 ‘덕질’ 시작해보길“요즘 살맛이 나요. 영웅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만성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할머니의 표정이 밝아졌다. 남편의 병간호와 갈등으로 힘겨워하던 할머니는 혼자가 되면 나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버텨왔지만 막상 현실이 되자 무력감과 불안에 죄책감이 더해져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고인에게는 정말 죄스럽지만, 이제 더는 악몽을 꾸지 않아요.” 상실감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한 트로트 가수였다.​로고테라피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은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희망이 아니고 의미라고 했다. 삶의 의미는 행동과 사랑, 그리고 위기에 맞서 싸울 용기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할머니는 애증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상실감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