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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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는 항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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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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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삶의 양식에 따라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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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길은 인간의 길이고

꼭대기에 이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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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은

쉽고 편리하지만

그 길은 짐승의 길이고

구렁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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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평탄한 길만

걷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10년 20년 한 생애를

늘 평탄한 길만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생이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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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오르막길로 가야 합니다.

오르막길로 가야

뭔가 뻐근한 삶의

저항 같은 것도 느끼고,

창조의 의욕도 생겨나고,

또 새로운 삶의

의지도 지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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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통해서만

우리는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서는

절대 거듭 태어날 수 없습니다.

- 법정 스님의 참 맑은 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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