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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痛은 축복의 선물

< 십자가 >

< 십자가 >

산불처럼 타오르며

원심을 잃지 않고 돌아가는

우주의 무게를 단 십자가는

생명의 추다.

가슴 저리도록

사랑으로 다가와

죽음으로 생명을 이식시킨

환희로운 빛 속에

십자가 때문에 살아야 하고

십자가 대문에 죽어야 하는

오 그대 십자가여

온 천지를 불질러 재생시킨

사랑의 불길로 타는

십자가 십자가.

- 박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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