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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人의 삶

<아버지의 집으로... >

<아버지의 집으로... >

일단 결심하면

나는 더이상 그 상태에

머물러 있지 못합니다.

가진 것 없이

누더기를 걸친 사람이라 해도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몹시 지쳐 있어 어렵다 하더라도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집을 멀리 떠나 있는

마음의 고통보다는

훨씬 인간적입니다.

집에 돌아가면

맨 끝자리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집을 떠나 외로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해서

나는 피곤에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집은 항상

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문을 두드릴 필요도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내 죄를 묻지 않으시며

항상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들임을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멀리서 나를 보시고

달려와 나를 얼싸안으시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면서

집 안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분의 태도는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케 해주시고

사랑의 열기로 나를 감싸주십니다.

등불을 밝히고 모닥불을 피우니

나의 귀가가 온 집안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나를 변명하지 않고

죄를 참회하는 마음에서

나의 모든 잘못을

말씀드리려 했으나

아버지께서는 잔치 준비에만

분주하십니다.

형제들도

내 피곤하고 고통스럽던

누더기 옷을 벗겨주고

따뜻하고 기쁜 마음으로

나를 맞이해 줍니다.

그들은 나와 일치하고

그들끼리도 일치하며

우리 함께 아버지 안에 일치하니

이것이 올바른 삶입니다.

자유란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집 안에 있는 것이며

개별적이며 전체적인 한 인간의

부분적 요소이기도 합니다.

주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언제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나와 이웃의 얼굴에서

슬픔을 지워버리고

평화와 기쁨의 분위기를

이루게 해주십시오.

내가 헤매던 죄악의

가시덤불이 있는 곳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게 해주십시오.

아멘.

- A.다니,"내 곁에 계신 주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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