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 웃기는 부부싸움 > 한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몹시 화가 났다.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나가 버려!" 아내도 화가 나서 벌떡 일어섰다. "나가라고 하면 못 나갈 줄 알아요?" 그런데 잠시 후 아내가 다시 자존심을 내려놓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남편은 왜 다시 들어오느냐고 소리를 지른다. "가장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그게 뭔데?" "바로 당신이예요." 남편은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그후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우리가 부부싸움을 하면 뭐해!" 이혼을 해도 당신이 위자료로 나를 청구할텐데...하며 여유 있게 웃고 만다. - 대전주보 자유게시판에서 더보기 < 삶의 길, 노자는 말한다 > 노자는 우리에게 말한다. "꼴찌가 되어라. 없는 듯이 살아라. 무명인으로 살아라. 경쟁하지도 말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도 하지 말아라! 그럴 필요가 없다. 쓸모없는 사람으로 살며 이를 즐겨라. 진정한 삶은 즐기고 찬미하는 것이지 실용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삶은 시장의 상품 같은 것 이라기보다는 시와 같은 것이다. 삶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춤이 되어야 한다. 바람에 향기를 날리는 길가의 꽃이 되어야 한다. 아무런 대상 없이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즐기는 꽃이 되어야 한다." 백번 맞는 말이다. 뭣하려고 나를 내세우고 힘들게 경쟁을 하며 사는가? 노자의 길은 꼴찌의 길이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길이다. 그 길은 잊혀진 존재로, 무명인으로 사.. 더보기 “주님 안에 수인이 된 나 바오로는 권고합니다.”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에페4.1-6.루카12.54-59) “주님 안에 수인이 된 나 바오로는 권고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수인이 된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고, 기쁨이요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옥중서한들을 읽고 묵상하다보면 참으로 큰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곤 합니다. 에페소서, 필립피서, 필레몬서, 콜로새서, 이 네 개의 편지를 옥중서한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옥중서한 한편 한편은 참으로 매력적인 편지들입니다. 모든 것이 제한된 깊은 감옥에서의 큰 고통 속에서도, 담장 너머 그리스도 신자들 신앙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격려하고 고무하는 교회 지도자의 모습들에서 큰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첫 번째 독서인 에페소서에도 옥중서한이라고 분류하고 추정하는 근거가 되는 구절이 등장합니.. 더보기 <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 연중 제30주일·전교 주일 (이사 2,1-5 . 로마 10,9-18. 마태 28,16-20) 시몬 체코비츠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그리스도’ (1758년) 관습과 풍속 존중하는 선교 지침 내 의지와 뜻 관철하려 하지 말고 주님 말씀 전하는 일에 집중하길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선교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오전, 오후 교육이 진행됐는데요. 한 번은 오후 시간에 외국에서 오랫동안 선교를 하신 신부님이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한 가지를 강조하셨는데요. 그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선교사 지침서’라는 내용이 담긴 프린트를 한 장 주시면서 읽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예식이나 관습과 풍속이.. 더보기 ‘신앙의 길 함께 걷자’ 손 내밀어야 연중 제30주일 전교주일 (이사2.1-5.로마10.9-18.마태28.16-20) ‘신앙의 길 함께 걷자’ 손 내밀어야 어둠 속을 항해하는 배들이 등대의 빛을 보고 길을 찾듯이, 혼돈과 불확실성 속을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은 누군가가 진리의 길을 보여주고 희망의 빛을 비춤으로써 삶에 위로와 힘을 주기를 고대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과 행동으로 온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모두 함께 올바른 길을 걸어 삶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말씀을 들으면 많은 신자분이 부담스러워 하십니다. 나도 주님에 대해 잘 모르는데, 나도 똑바로 살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인데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지요. 지나치게 두려워하.. 더보기 죄의식과 자유 안희곤의 불편한 이야기] 죄의식과 자유 안희곤 하상 바오로(사월의책 대표) 천주교와 개신교의 구분 없이 그리스도교의 뿌리 깊은 관념 중 하나로는 원죄의식을 들 수 있겠다. 하느님의 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다가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들어 그리스도교는 인간이 날 때부터 죄를 짓고 태어난 존재라고 설명한다. 나는 자연의 위협과 세상에 만연한 고통 앞에서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고대의 사람들이 찾아낸 한 가지 설명방식이 원죄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완전한 존재이신 신이 그럴 리는 없고 죄와 고통은 결국 인간의 탓일 수밖에 없다. 철학적으로 말하면, 이 세계이자 존재 자체이신 신은 선이고 악은 그런 존재의 결핍에서 오는데,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죄악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리스.. 더보기 제20회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열어, 결의문 발표 인권 종교단체들 '사형제 폐지는 시간 문제' 그날까지 최선 제20회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열어, 결의문 발표 14개 종교ㆍ인권단체 및 34명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사형제도폐지 종교ㆍ인권ㆍ시민단체연석회의’는 7일 국회에서 ‘제20회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을 갖고 “우리나라에서도 사형제도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선언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제20회 사형폐지의 날 결의문 ‘대한민국은 사형폐지국가다’에서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21대 국회까지 국회마다 총 아홉 건의 사형폐지특별법이 발의되었지만 단 한 차례도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논의의 시간은 충분하니 이제 결단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회가 모든 법률에서 사형을 폐지하고 대한민국이 완전한 사형.. 더보기 말씀 말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네 그러나 세상천지에 가득하네 하늘에도 있고 땅 위에도 있고 산과 강 어디에도 있네 보라 햇빛에도 있고 바람에도 있고 아름다운 꽃에도 있고 강물에도 있고 어디든 빛이 되고 사랑이 되어있네 아아, 하느님 말씀은 세상 모든 것에 있네 더보기 이전 1 ··· 765 766 767 768 769 770 771 ··· 7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