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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산다는 건 > ​ 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평범하지만 특별하길 원하는 이기심 항상 나를 쫓는 건 바로 내 등 뒤의 기대치들 돈으로 얼룩진 세상은 나를 무서운 사람으로 개조시킨다. ​ 내가 가야할 길은 아름답지만 내가 가고 있는 길은 너무도 답답한 동굴 같다. ​ 무언가 항상 채워야 할 빈자리가 있는 것 같아서 돌아보려고 하면 어느새 나는 같은 자리로 던져지고 만다. ​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숨을 쉬는가? 남들이 얘기하는 좋은 사람... 이런 거 모두 사회의 방식대로 만들어진 허상아닌가? ​ 어느 조용한 시골에서 아침엔 새벽안개 소리를 마시며 점심엔 풍부한 은빛 햇살을 마시며 저녁엔 향긋한 솔바람을 마시며 늦은 밤엔 포근한 달빛을 마시며 이렇게 지치지 않게 살고 싶다. ​ 어차피 유한한 인생이 아닌가? .. 더보기
< 인생은 나그네 > ​ 반암산골에 들어와 숲과 가축,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았다. 그동안 살았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이었다. ​ 전에는 빠르게 움직이며 조직사회에 충성하였다면 산골의 삶은 천천히 느리게 그리고 자본주의와 현대문명과는 거리를 두고 사는 삶이었다. ​ 머리도 자르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아 보기도 했다. 과거와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이었다. ​ 스스로 안식년이라고 생각하고 두달 정도 안식년 여행을 갖고 싶다. 내년이 칠십이니 60대 마지막 해에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 해외로 나갈까 아니면 국내의 이곳 저곳 돌어다녀볼까 생각해 보지만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 ​ 해외여행은 백신을 맞았느니 코로나 검사니 뭐니 따지니 자유롭지가 않고 성가시다. ​ 그러면 국내로 좁혀 생각하자니.. 더보기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이것이 그 놀이의 규칙이다. 당신에게는 육체가 주어질 것이다. 좋든 싫든 당신은 그 육체를 이번 생 동안 갖고 다닐 것이다. ​ 당신은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할 것이다. 수업 시간이 하루 스물네 시간인 학교에. 당신은 그 수업을 좋아할 수도 있고 쓸모없거나 어리석은 것이라 여길 수도 있다. ​ 하지만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같은 수업이 반복될 것이다. 그런 후에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당신이 살아 있는 한 수업은 계속되리라. ​ 당신은 경험을 통해 배우리라. 실패는 없다. 오직 배움만이 있을 뿐. 실패한 경험은 성공한 경험만큼 똑같이 중요한 과정이므로. ​ '이곳'보다 더 나은 '그곳'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어떤 삶.. 더보기
제4회 "내 인생(人生) 이야기"를 신학으로 풀어볼 수 있나요? 제4회 "내 인생(人生) 이야기"를 신학으로 풀어볼 수 있나요? ​ 1. 인생(人生)이란 무엇인가? - 인간에 대한 자기 이해 ​ 1) 인생은 나그네길? 2) "인생이 무엇인지" 묻는 나는 누구인가? 왜 나는 그런 질문을 던지는가? ● 나는 나의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언제 묻는가? ● (주제) 인간이란 -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 이웃, 동료들을 통하여 삶을 공감하고, 인격을 성숙시키며 자기를 발견하는 존재" ​ 가) 역사적 실존(實存)으로서의 인간 :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현(現)존재로서의 인간 ① 인간은 역사적 존재 ② 인간은 실존(實存)적 존재 ③ 실존적 현존재인 인간의 가장 중요한 실존적 특징은불안의.. 더보기
< 인생, 하느님의 선물 > ​ 선물은 애정을 담는 그릇입니다. 애정은 선물을 받은 후 자기의 소유로 생각하는 순간 사라집니다. ​ 신앙인은 하느님으로부터 끊임없는 선물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왜냐하면 자기에게 오는 모든 것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 날마다 겪는 경험들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개입하는 것을 의식합니다. ​ "복되어라, 당신께 뽑혀 한 식구 된 사람, 당신 궁정에서 살게 되었으니, 당신의 집,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우리도 마음껏 福을 누리고 싶사옵니다. ​ 정의를 떨치시어 놀라운 일로 우리 소원 들어 주셨사오니, 당신은 우리 구원의 하느님이시며 땅 끝까지, 먼 바다 끝까지 사람들의 바람입니다." (시편 65, 4-5) ​ - 김정수 .. 더보기
< 인생살이 > 세상살이 지나보면 흐르는 물 같고 스쳐가는 바람 같은 것 일 만들어 생 마음 일으키지 말고 생 마음 일으켜 새 일을 만들지 말라. ​ 사람들은 요란하고 화려함을 찾지만 삶이란 살다보면 번잡한 것보다는 간결함이 편한 것이고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편안한 것이다. ​ 구름이 바람 따라 흘러가듯 세상사 인연 따라 흘러가는 것 아닌 것을 억지 부려 행하려 하지 말고 그릇된 것을 억지로 옳다고 우기지 말라. ​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은 데 푸르고 붉은 것이 어찌 내 마음에 달렸으랴. ​ 세상사람 모두가 하는 짓인데 내 못할 바가 어디 있느냐고 내 고집 앞세우며, 억지 부려 살지마라 ​ 아래로 흐르는 물이 자연스럽듯 인생살이도 그러해야 하느니라. ​ 새 인연 짓기 좋아하여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지 말.. 더보기
< 나그네 인생 > ​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을 말한다.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임시로 머무르거나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을 우리는 나그네라고 한다. ​ 두 손 꼭 쥐고 울면서 세상에 태어나 주위 사람들의 축하와 환영을 받으며 출발하는 인생길이다. ​ 그러나 어느 누구에나 인생의 종말인 죽음을 면할 수 없는 게 인간의 숙명이기도 하다. ​ 두 손 펴고 눈감으며 빈손으로 조용히 떠나가지만, 주변 사람들은 슬퍼하며 애도(哀悼)를 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처럼 인생길에도 시작과 끝이 있다. ​ 인생의 시작과 끝은 탄생과 죽음이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철학자를 비롯해 많은 학자와 성현들이 ‘세상에 잠깐 왔다가 가는 나그네 인생’을 연구해 왔다. ​ 성경에서도 인생을 ‘나그네와.. 더보기
나그네 人生(톨스토이 참회록) 나그네 人生(톨스토이 참회록) ​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의 삶* 을 말하는데, ​ 내세(來世)를 믿는 교계(敎界)에서는 "인생은 잠시(暫時) 살다가 가는 나그네" 라고 말한다. ​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종점(終點)이 가까워진 노년기(老年期)... 사람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앞으로 어떻게 변(變)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疑問)을 갖게 된다. ​ 톨스토이의 *참회록(懺悔錄)* 에는 아주 유명(有名)한 다음과 같은 우화 (寓話) 가 있다. 👨‍🏫 어떤 나그네가 광야(廣野)를 지나다가 사자(獅子)가 덤벼 들기에, 이것을 피하려고 물 없는 우물 속으로 도망쳐 들어갔다. ​ 그런데 그 우물 속에는 큰 뱀이 큰 입을 벌리고 먹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