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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人의 삶

독일 영성가 및 저술가 안셀름 그륀 신부​ 세계적 영성가의 조언 “위기의 시대,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교회 돼야”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38) 독일 영성가 및 저술가 안셀름 그륀 신부 ​ 독일의 영적 스승이라 불리는 안셀름 그륀(독일 성 베네딕도회) 신부님을 2009년에 처음 만났다. 그륀 신부님이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정진석 추기경께서 교구청으로 식사 초대를 하셔서 자리를 같이했다. 그륀 신부님의 첫인상은 평범하고 소박한 독일 수도자의 모습이었다. 신부님은 식사 중 대화에서도 겸손하면서도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같이 식사하는 분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셨다. 정 추기경님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무척 궁금해하셨는데, 소설가나 시인을 만나실 때도 늘 같은 질문을 하시곤 했다. 당시 정 추기경께서는 그륀.. 더보기
< 천당에서의 차별? > ​ 이 이야기는 그림 형제가 수집한 독일 민담을 토대로 한 것이다. ​ 언젠가 가난한 농부가 죽어서 천당에 갔다. 천당에 도착하니, 문 앞에는 부유하게 살다가 온 부자 한사람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조금 있으니까 베드로 성인이 나와서 부자부터 맞아 들였다. 농부가 문틈으로 살짝 들여다 보니 부자는 황금의 도시로 걸어들어가고 있었다. ​ 이윽고 천사 합창대가 웅장한 바하 합창곡을 노래하며 부자를 환영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연도를 가득 메우고 환호성을 질러대는 것이었다. ​ 소란이 가라앉자 베드로는 부자에게 "하느님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무쪽록 편히 지내십시오." ​ 이어서 부자는 거리를 걸어 내려갔고, 사람들은 계속 환호성을 지르며 손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 .. 더보기
< 천국은 > ​ 텅 비워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 텅 비어야 거기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 다 텅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천국(天國)이다. ​ - 미상. 옹달샘 더보기
< 명상에 관해 짧은 생각 > 그냥... 혼자 명상에 관해 고민하다 내린 결론입니다. 명상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 하지만 묵주기도 등을 통해서도 제대로 한다면 깊은 정신적 이완과 평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니,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기도를 통한 평온함이 좋았습니다. ​ 명상은 혼자 의식을 고양시키는 것이지만 기도는 하느님, 예수님, 성령님 등의 삼위일체와 성모님의 보호 속에서 함께 하는 것이니까요. 그분들과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고 축복받는 시간이니까요. ​ 이교도에서는 명상을 신과의 합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가톨릭의 지향점과는 개념이 다른 것 같습니다. ​ 또한 그들이 옹호하는 점술 등을 하다가 잘못된 케이스도 여기서 조금 봤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