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仰人의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 20 - 25)11월, 위령성월의 거의 반이 지났습니다. 예전 노인 병원에 근무할 때는 죽음이 우리 삶에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와 있음을 현실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그래서 자연히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책들을 접하게 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란 말인가?’와 같은 인생의 근원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평생 죽음을 연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친구의 아버지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것을 목격하고서, 죽음을 알면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었기에 죽음에 몰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죽음 연구 결론은 한 마.. 더보기 < 동전의 양면성처럼 > 우리가 예수님께서 성체 안에현존하심을 믿는 것처럼그렇게 우리는 그분의 백성 안에예수님이 현존하심을 믿어야 한다.우리는 예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 안에현존하심을 믿는 것처럼그렇게 우리는 그분이 성체 안에현존하심을 믿어야 한다.이 두 진리는 하나로 된 짝이다.왜냐 하면그 둘은 한 동전의 양면의 의미와 같기 때문이다.- 찰스 E. 밀러 신부에서- 더보기 “세상 바꾸기 위해서는 공유 지식 넓혀야” “세상 바꾸기 위해서는 공유 지식 넓혀야”‘함께 걷는 예수의 길’ 월례 미사9일 ‘함께 걷는 예수의 길’이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위령 성월을 맞아 천주교 열사, 활동가 합동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뒤에는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의 이야기 나눔 시간이 마련됐다.강론을 한 최기식 신부(원주교구 원로사목)는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은 ‘사랑’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신부는 교회가 정의를 부르짖고 불의한 사람을 비판하더라도, “만일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예수님은 하느님나라를 말할 때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을 떼어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더불어 “나는 도와주는 사람, 가난한 사람을 도움받는 사람이라고 나누지 말”고, 그들과 같이 공감하고 고통받고 기뻐하는 것이 사.. 더보기 [앵커] 이번 주일은 쉰일곱 번째 맞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앵커] 이번 주일은 쉰일곱 번째 맞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선교하는 평신도, 희망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자”고 요청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 평신도는한국 평단협 “삶으로 복음 선포하는 선교사가 됩시다”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으로 성직자가 아닌 모든 신자를 가리킵니다.평신도는 하느님의 소명을 받아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살아 있는 도구이며 증인입니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매년 연중 제32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내며 전국 각 본당에서 평신도가 강론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강론 자료에서 세 가지 실천 사항을 제시했습니다.우선, 시노드 정신으로 사도직의 소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 더보기 < 맛이 어떠냐? > 나이 들고 현명한 큰스님이젊은 스님을 제자로 받아들였다.그런데 젊은 스님은 모든 일에 불평불만이었다.어느 날 큰스님은제자에게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고 해서한 대접의 물에 넣어 휘저은 다음그 물을 마시게 했다.제자는 스승이 시키는 일인지라 하는 수 없이찡그리면서 그 소금물을 마셨다.스승이 물었다.“맛이 어떠냐?”“짭니다.”제자는 조금 성난 목소리로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느냐는 식으로퉁명스럽게 대답했다.큰스님은 다시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 하더니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갔다.그리고는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호수에 넣고 휘젓게 한 다음 물을한 대접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다.“맛이 어떠냐?”“시원합니다.”“소금 맛이 느껴지느냐?”“아니오”그러자 큰스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 더보기 <찬가 다니엘 3장578856> 모든 피조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57 주님의 모든 업적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라.58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59 하늘의 군대들아 주님을 찬미하라.60 하늘 위의 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61 주님의 모든 능력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62 해야 달아 주님을 찬미하라 *63 하늘의 별들아 주님을 찬미하라.64 비와 이슬아 주님을 찬미하라 *65 모든 바람아 주님을 찬미하라.66 불과 열아 주님을 찬미하라 * 67 추위와 더위야 주님을 찬미하라.68 이슬과 소나기야 주님을 찬미하라 *69 추위와 냉기야 주님을 찬미하라.70 얼음과 눈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71 밤과 낮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72 빛과 어두움아 주님을 찬미하라 *73 번개와 구름아 주님을 찬미하라... 더보기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케루빔과 세라핌이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 더보기 <배경이 되어주는 삶>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조금은 막연하고 막막하기도 한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곤 합니다.그러다가 문득 오래전에 읽었던 안도현 작가의동화 속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삶의 이유를 묻는 은빛연어에게 초록강이 이야기합니다."우린 서로에게 배경이 되어 주어야해."삶은 다른 이를 위해 존재하는 나를,깨닫게 되는 것이라던 초록강의 대답.가슴 찡하지만, 왠지 모를 아픔도 느껴집니다.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삶….누구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애쓰고,보다 특별한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기에 열심인오늘의 세상에선, 조금 고리타분한 얘기처럼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과연, 그런 사람이 있을까?' 하며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지만,분명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아니 많기에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믿습니..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