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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者의 지팡이

김대건 신부 사도적 열정 세계 신자 본받자 김대건 신부 사도적 열정 세계 신자 본받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신부의 ‘사도적 열정’을 본받자고 전 세계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 교황은 5월 2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교리교육 시간에 복음 전파의 모범이 됐던 신앙인으로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를 언급하며, 성인처럼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장에 운집한 신자들에겐 과거 한국에서 벌어진 박해의 참상과 그 안에서 보석처럼 빛났던 성인의 삶을 교황에게 직접 전해 듣는 시간이 됐다. ​ 교황은 성인의 삶을 전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면서 “200여 년 전 한국 땅은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극심한 박해의 현장이었고, 당시 예수님을 향한 믿음은 죽을 때까지 증거할 준비가 돼.. 더보기
BTS 다녀간 맹방해변, 고작 30년 화력 발전 위해 초토화 BTS 다녀간 맹방해변, 고작 30년 화력 발전 위해 초토화 강원 삼척 맹방해변에 건설 중인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를 위한 항만 ​ 한국 주교단이 16일 강원 삼척을 방문해 국내 최대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자연훼손 실태를 확인했다. 주교들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받을 위기에 놓인 삼척 시민들의 고충을 경청하면서, 한국 교회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안에서 지구와 생태적 약자들의 부르짖음에 더욱 응답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 주교들이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 성원기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발전소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포스코 자회사 삼척블루파워는 맹방해변 인근에 있는 석회석 폐광 용지에 2018년부터 1.05기가와트(GW)급 발전소 2기를 짓고 있다. .. 더보기
한국 교회, 31일 세계주교시노드 위한 성모 기도의 날 거행 한국 교회, 31일 세계주교시노드 위한 성모 기도의 날 거행 한국 교회가 성모 성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를 위한 ‘성모 기도의 날’을 거행한다. ​ 교황청이 오는 10월 4~29일 로마에서 개최할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를 위해 신자들이 기도로 함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각 교구와 본당은 31일을 특별히 ‘성모 기도의 날’로 정하고 기도에 임하는 것이다. ​ 이는 교황청이 특별히 보편 교회의 시노드 여정이 주님의 은총과 뜻 안에 치러지도록 모든 가톨릭 신자가 같은 지향으로 기도를 바치도록 한 것으로, 교황청은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준비를 위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이기도 한 5월 31일 ‘성모 기도의 날’을 거행해 줄 것을 요.. 더보기
김종강 주교 청소년 주일 담화 김종강 주교 청소년 주일 담화 “세상 복음화 위해 부름받은 청소년”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시몬) 주교가 제38회 청소년 주일을 맞아 5월 28일 담화를 발표하고 청소년들과 동반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 주교는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사회는 저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여파는 교회에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여럿이지만, 급변하는 사회에서 청년 세대가 사회에 안착하는 데 극도의 불안정함을 느낀다는 점, 자녀 양육 불안과 어려움이 주된 이유라고 김 주교는 전했다. ​ 특히 김 주교는 거센 풍랑을 두려워하고 박해를 피해 다락방에 숨었던 제자들이 부활을 경험한 후 두려움을 일으키는 같은 환경 속에서도 주님의 담대한.. 더보기
교황, 우크라 대통령과 회동… ‘평화사절단’ 파견할까 교황, 우크라 대통령과 회동… ‘평화사절단’ 파견할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 유럽을 순방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아래는 2019년 7월 4일 바티칸에서 이뤄진 교황과 푸틴 대통령 회동 모습. OSV ​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약 40분간의 비공개 회동 직후 바티칸 공보실은 “두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 이날 만남은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진행 중인 미션이 있다”고 밝힌 지 보름 만에 성사된 것이다. 교황은 지난 4월 30일 헝가리 사도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길에 “현재 진행 중인 미션이 있지만.. 더보기
교황청,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전 세계에 축하 메시지 교황청,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전 세계에 축하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 ​ 교황청이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27일)을 맞아 전 세계 불자 공동체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상처받은 인류와 지구를 연민과 사랑으로 치유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란 주제 메시지에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만물을 향한 연민을 구현할 때, 또는 열반에 들기를 마다하고 삼라만상이 해방을 얻을 때까지 그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고자 속세에 남았던 보살과 같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때, 치유를 베푸는 것”이라며 완전한 연민을 전 세계에 베풀자고 요청했다. ​ 기소 추기경은 “불자 여러분께서 “막힘 없고 악의 없으며 원수도 없는 무한한 사랑을 온 누리.. 더보기
기소 추기경·정순택 대주교 부처님 오신 날 메시지 기소 추기경·정순택 대주교 부처님 오신 날 메시지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와 사랑 물들길” (왼쪽부터) 정순택 대주교, 기소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5월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의 염원처럼 국민들 마음에 치유와 위안,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불교계는 코로나 사태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을 때 ‘희망과 치유의 등’을 밝히고 온 국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셨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모든 소외된 이웃에게도 물들길 기원하며 자리이타(自利利他·자신을 위할 뿐 아니라 남을 위해 불도를 닦는 일) 정신으로 상생하고 소통하며 함께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기도한다”고 말..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제57차 홍보 주일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제57차 홍보 주일 담화 “진심으로 소통할 때 진리 전할 수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21일 제57차 홍보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마음으로 말하기’를 강조했다. ​ 교황은 ‘마음으로 말하기: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여야 합니다”(에페 4,15)’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여기서 마음은 가고, 보고, 경청하도록 우리를 자극하고, 소통을 향하도록 우리를 움직이는 마음”이라며 “마음을 따라 진심으로 소통할 때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따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특히 교황은 진심으로 소통하는 이들은 상대방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사랑하고, 마음을 열고 두 팔 벌려 소통하려는 노력은 모두에게 요청되는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진리를 추구하고 말하며, 이를 사랑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