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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者의 지팡이

‘가난한 이들 위한 교회’ 몸소 실천한 프란치스코 교황 ‘가난한 이들 위한 교회’ 몸소 실천한 프란치스코 교황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가난한 이들의 교황’, ‘예수님을 중심에 둔 교황’ 그리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실현하는 교황’. ​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서 이름을 딴 프란치스코 교황을 수식하는 말이다. 오는 13일이면 그가 교황으로 선출된 지도 어느새 10주년을 맞는다. ​ ​ 가난한 교회가 되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기 초부터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동시에 스스로 모범을 보였다. 교황궁을 떠나 방문객이 머무는 ‘산타 마르타의 집’에 거처를 마련했고, 의복과 장식을 최소화했.. 더보기
교종, '사순절 여정 세 가지 핵심 요소는 기도, 금식, 자선' 등(3월 2-5일) 교종, '사순절 여정 세 가지 핵심 요소는 기도, 금식, 자선' 등(3월 2-5일) (편집 : 장기풍) “모든 학대 피해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전 세계 신자와 함께 하는 교종의 3월 기도 지향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2일 전 세계 신자와 함께 하는 2023년 3월 기도 지향을 알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교회는 ‘보호의 모델’로 학대 피해자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야 하며, 특히 교회 안 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메시지 내용. ​ 학대 사건, 특히 교회 구성원들이 저지른 학대 사건은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이 학대 대응에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고통과 심리적 상처는 그들이 겪은 공포를 치유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동이..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말말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말말 ​ ​ 악마가 사용하는 세 가지 독 ​ “악마는 우리를 하느님과 갈라놓고, 교회 공동체를 공격하기 위해 3가지 독을 사용합니다. ​ 물질에 대한 집착, 불신, 권력욕이라는 위험한 독입니다. 악마는 그 독으로 광야에서 예수님을 유혹하려고 했습니다. ​ 또한 그 독으로 우리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고 합니다. 오늘 복음(마태 4,1-11)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악마와 토론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느님 말씀으로 응수했습니다. ​ 물질로부터의 자유, 신뢰, 하느님에 대한 봉사를 성경에서 인용해 악마를 물리쳤습니다. ​ 만일 내게 악덕이 있거나 자꾸 유혹을 느낀다면 하느님 말씀 중에 그러한 악에 응답하신 구절을 찾아 도움을 받으십시오.” - 2월 26일 주일 삼종기도 훈화 ​ ​ 복.. 더보기
[교황 즉위 10주년] 프란치스코와 함께, 교회는 어디로 향하는가?(상) [교황 즉위 10주년] 프란치스코와 함께, 교회는 어디로 향하는가?(상) 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 향해 하느님 자비의 손길 내밀어 교황이기에 앞서 하느님 백성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위해 ‘성녀 마르타의 집’에 살기로 선택 ​ 단죄보다 백성의 고통 치유하고자 가정 주제로 세계주교시노드 소집 피임·동성애 등 긴급한 사안 다뤄 ​ 가난한 이들 향한 형제애 요청 불의한 현실에는 신랄하게 비판 자비 실천하는 교회의 역할 강조 가난한 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2월 1일 콩고 킨샤사의 교황대사관에서 내전으로 고통받는 원주민을 축복하고 있다. CNS 자료사진 2023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세 마리아 베르골료 추.. 더보기
악마와 협상하지 말고 유혹에 맞서십시오 악마와 협상하지 말고 유혹에 맞서십시오 ​ 예수님께서는 악마와 결코 대화를 나누지 않으시고, 악마와 협상하지 않으시며, 유익한 성경 말씀으로 악마의 교묘한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이는 우리를 위한 초대이기도 합니다. 악마와 논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악마와 협상하거나 대화를 나눠서는 안 됩니다. ​ 악마는 우리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협상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과 하느님 말씀으로 악마와 대적함으로써 그를 물리쳐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예수님께서는 분열시키는 자의 공격에서 하느님과의 일치와 우리 서로 간의 일치를 지키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느님 말씀은 악마의 유혹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 ​ 출처 : 바티칸 뉴스 ​ ​ 더보기
교종, '유흥식 추기경 저서 "번개가 동방에서 오듯이" 서문 작성' 등(2월 27일-3월 1일) 교종, '유흥식 추기경 저서 "번개가 동방에서 오듯이" 서문 작성' 등(2월 27일-3월 1일) (편집 : 장기풍) “교회는 우리에게 동양을 바라보도록 초대합니다” 교종, 유흥식 추기경 저서 "번개가 동방에서 오듯이" 서문에서 강조 ​ 바티칸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저서 "번개가 동방에서 오듯이"에 프란치스코 교종이 서문을 작성했다. 이탈리아어로 집필한 유흥식 추기경의 책은 성 바오로 에디션(Edizioni San Paolo)에서 출판되었다. 교종의 서문 내용. ​ 동양의 나라 대한민국 출신인 유흥식 추기경의 이야기와 일화, 성찰을 통해 ‘동양 교회’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교회는 신학적, 전례적 전통에서 항상 동쪽으로 향했고 우리가 그곳을 보도록 초대합니다. 왜냐하면 동쪽에서 빛, 정의의 .. 더보기
소통과 경청으로 아시아 교회 현안 식별 소통과 경청으로 아시아 교회 현안 식별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아시아 대륙회의가 2월 24~26일 태국 방콕대교구 반 푸 완(Baan Phu Waan) 사목 센터에서 열렸다. ​ 이번 대륙회의는 교구 단계 다음으로 이어진 회의로, 마지막 보편 교회로 이어지는 중간 단계다. ​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권으로 이뤄진 지역 교회는 소통과 경청 안에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 회의에는 29개국에서 추기경과 주교, 사제와 남녀 수도자, 평신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주교회의 사무국장 신우식 신부, 정봉미(마리유스티나, 노틀담수녀회) 수녀가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아시아 대륙회의 폐막 미사 후 이용훈 주교(오른쪽에서 세번.. 더보기
교종, '이마의 재는 자신에 대한 진실을 일깨워 줍니다' 교종, '이마의 재는 자신에 대한 진실을 일깨워 줍니다' 등(2월 20-22일) (편집 : 장기풍) “사순절, 성령으로 새롭게 시작합시다” 교종, 2월22일 재의 수요일 일반접견 교리교육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22일 재의 수요일 오전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일반접견 교리교육을 통해 ‘사도적 열정’을 주제로 하는 일련의 교육을 이어 가면서 전교에 대한 ‘성령의 중심성’을 강조했다. 교종은 성령을 부르지 않는 교회는 ‘무익하고 소모적인 논쟁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라며 이날부터 시작되는 사순절을 성령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배풀어라”(마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