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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堂-감사 찬미 제사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작성자조재형 작성일12:31조회수34추천수2반대(0)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 뱀의 해입니다. 뱀은 다양한 문화권과 종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뱀이 탈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동물,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여겼습니다. ​동양 철학에서 뱀은 뱀이 자연의 순환, 지혜, 그리고 생명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12지신 중 뱀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결단력을 가진 동물로 나타납니다. ​성경에서는 뱀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유혹의 상징입니다. 사탄은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뱀이 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뱀에게 물리면 죽을 수 있기 때.. 더보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민수6.22-27.갈라4.4-7.루카2.16-21) 작년昨年은 이제 라는 시간의 창고로 옮겨졌으며, 금今年년은 라는 시간의 진열대에 올라왔습니다. 매년 말 교수신문은 지난 한 해를 짧은 사자성어로 축약해서 발표합니다. 그래서 매년 발표하는 사자성어를 저는 즐겨 찾아봅니다. ​과거와 미래는 바로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할 시간을 그리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교수신문의 사자성어 는 뛸 도(跳), 들보 량(梁), 밟을 발(跋), 뒤따를 호(扈)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는 의미입니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학교 교수는 “권력자는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권력을 선용해야 함에.. 더보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집회3.2-6.12-14.콜로3.12-21.루카2.41-52)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정말이지 힘든 측면이 있는데, 그것은 순명의 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윗사람이 하라시니 눈물을 머금고 억지로 하는 순명이 아니라, 기쁨에 찬 자발적 순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내 의지를 과감하게 접는다는 것, 분명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상대방의 뜻에 따른다는 것, 타인의 생각과 계획에 내 삶을 종속시킨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그런데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몸소 인간에게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루카 복음 사가는 그러한 정황을 아무런 가감 없이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 더보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집회3.2-6.12-14.콜로3.12-21.루카2.41-52) ​ “예수의 부모는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2,50~51)​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1921년에 제정되었습니다. 그 배경은 20세기 말부터 유럽에 시작된 산업 사회는 인류의 기본 공동체인 가정의 가치를 훼손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회 환경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새롭게 강조해야 할 필요성을 절박하게 자각한 교회는 성탄 후 주일을 성가정 축일로 제정하였습니다. ​거의 100년이 지난 현재 가정의 붕괴는 더욱 심각한 상태입니다. 2024년 3월에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2023년 혼인과 이.. 더보기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요한 1, 1 - 18)​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서 주었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1,16~17)​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제 성탄 밤 미사 복음에 보면, 요셉은 약혼녀 마리아와 함께 고향 베들레헴으로 되돌아갑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찾아간 뿌리는 단지 장소, 베들레헴이 아닌 인격이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자신의 태를 열고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를 지닌 채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가, 바로 모든 인간이 되돌아가야 할 뿌리임을 세상을 향해 눕힙니다. ​이제 모든 사람은 잃었던 자신들의 본모습을 아기 예수를 통해서 되찾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존귀함을 되찾는 것이, 인간 구원의 시작이며 생명의 충만.. 더보기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요한 1, 14)​그야말로참으로하느님께서는사람이 되시어우리 가운데오셨습니다.​우리의현실 안에말씀이탄생하셨습니다.​말씀과 함께살아가는우리들 삶입니다.​말씀에 의지하며우리는살아가고 있습니다.​관계의뿌리 안에말씀이라는성탄이있습니다.​말씀으로마음을 다시보다듬습니다.​말씀으로좋은 사람참 사람이됩니다.​그래서말씀은말씀을받아들이는사람들을 통해서진정한 말씀이됩니다.​말씀 아닌다른 것에 의해사람이 되려하지 않습니다.​말씀은먼저사람이 되는것이 중요함을우리들에게가르쳐 줍니다.​말씀과 함께살아가는 사람이성탄의 사람입니다.​예수님의 성탄은사람이 되는 길로우리를초대하십니다.​사람이 되는기쁨을우리에게주셨습니다.​말씀이 하는사람의일을 믿습니다.​미안함과부끄러움소중함과정직함을다시 배우는사람의 성탄되시길 진심.. 더보기
2024년 다해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2024년 다해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복음: 요한 1,1-18) ​ 성탄 축하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분께서 내려오신 이유는 우리를 올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어둠에 속한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요한 1,12-13)​ 그렇다면 어떤 이들이 그리스도를 맞아들이는 이들이겠습니까? 그분이 우리를 당신처럼 높여줄 분임을 믿고 받아들이는 이들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이 될 수 있음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심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더보기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이사52.7-10.히브1.1-6.요한1.1-18)​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 가운데 늘 새롭게 탄생하십니다!​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이토록 은혜로운 밤,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참으로 큰 은총입니다. 저희 수도자들도 이토록 외진 시골에서, 저희끼리만 지내면, 세상 울적한 분위기일 텐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 가족 같은 동네 주민들, 먼길 마다하지 않고 와주신 피정객들과 함께 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이토록 어렵고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또다시 아기 예수님의 성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성탄 아기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극심한 고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