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곰삭한 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뭇잎 하나 나뭇잎 하나나뭇잎 하나에도삶이 있습니다길이 있고 꿈이 있습니다하느님께서는나뭇잎 하나도소중하게 키우며 사랑하십니다그대여! 아십니까?우리도 하느님께 매달린나뭇잎 하나란 것을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댓글 쓰기 이 글에 댓글 단 블로거 열고 닫기 더보기 십자가의 예수님 십자가의 예수님 십자가를 볼 때마다 나는 괴로웠습니다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모습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팠습니다그래서 나는 기도했습니다"주님! 이제는 십자가에서 내려오십시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죄 때문에 나는 내려갈 수가 없구나" "아아, 주님!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더보기 <축복> 밤마다 하늘에서천사들이 내려와세상을 닦았습니다산도 닦고강도 닦고나무와 꽃들도 닦았습니다그러자 세상이 깨끗하고아름다워졌습니다그때 나도천사들에게 말했습니다“나도 좀 닦아주십시오깨끗하고 싶습니다”그러자 천사들이 말했습니다“사람은 스스로 닦아야 합니다그것이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은총이랍니다”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더보기 <4월의 시 모임> + 4월 / 박종숙숨죽인 빈 공간을 차고새가 난다물오른 나무들의 귀가쏟아지는 빛 속으로솟아오르고목숨의 눈부신 4월은유채꽃향기로 가득하다.아름다워라침묵만큼이나안으로 충동질하며온 피 걸려생명의 진액으로 타는4월의 하늘이여.다만 살아있음이눈물겨워----------------------------+ 4월 / 용혜원 봄이 들판에 손을 뻗치면초록을 예찬하는 노래가곳곳에서 들려온다버드나무 잎새의 연초록 빛깔이만져보고 싶도록 아름답다봄바람이가슴에 불어온 사람들은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창문을 활짝 열게 하고옷의 무게가 더 가벼워져발걸음의 속도를 점점 더 가볍게 한다4월엔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더 정답게 더 가까이귓가에 들려온다 ---------------------------------+ 4월의 시 / 박.. 더보기 아침을 깨우는 부엌 불 아침을 깨우는 부엌 불 아침을 깨우는 부엌 불Laos, 2011.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고산족 마을의 아침은어머니가 피우는 불빛으로부터 시작한다.불을 피워 물을 끓이고 밥을 짓기 시작하면가족들이 깨어나 모여들어 언 몸을 녹인다.햇살이 길게 비추면 둥근 밥상에 둘러앉아아침밥을 먹고 담소를 나눈 뒤 일터로 간다.사랑은 자신을 불사르는 것,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빛이 있다.순수한 헌신만큼 맑은 빛이 있다.- 박노해 사진 에세이 「다른 길」 수록작 더보기 새해 새해아무리 나이를 먹어도너는 어린 것다만 안쓰럽고 가여운 아이그런 마음을 위해어린 장미는 피어나고아버지도 있고 딸도 있을 것임문득 세상이 새롭게 밝아온다.- 나태주 시집 에서 더보기 <나는 살고 있다.> 나는 살고 있다. 그러나 나의 목숨의 길이를 모른다. 나는 죽는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인지 모른다. 나는 가고 있다. 그러나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스스로가 태평한 것에 스스로가 놀란다. - 독일의 옛 민요 더보기 자연(自然) 자연(自然)사람도 자연입니다자연이 되어자연처럼 살라고나무처럼꽃들처럼강물처럼서로 나누며 사랑하며기쁘게 살라고사람도 자연입니다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더보기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