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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사회교리

220. 열 번째 계명(「가톨릭교회 교리서」 2534~2557항)탐욕은 사랑받고 싶은 욕구의 어긋난 표현 220. 열 번째 계명(「가톨릭교회 교리서」 2534~2557항) 탐욕은 사랑받고 싶은 욕구의 어긋난 표현 조앙 제페리노 다 코스타 ‘과부의 헌금’. 재물에 대한 애착은 하느님의 행복을 누리게 될 때 충족된다. 마지막으로 십계명의 “열째 계명은 탐욕과 세상의 재물에 대한 지나친 소유욕을 금합니다.”(2536) 십계명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라는 ‘행동’에 집중된 계명이 주를 이룬다면, 후반부는 거짓말하려는 마음과 음탕한 마음, 그리고 탐욕의 ‘욕망’들에 집중됩니다. 물론 “욕망들 자체는 선한 것입니다.”(2535) 그러나 이러한 욕망들이 합리적인 한도를 넘어서면서 우리의 것이 아니고 타인의 것이거나 마땅히 타인에게 주어야 할 것을 부당하게 탐내도록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더보기
220.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70항)신앙의 가르침에 포함된 도덕의식 지키는 사회 돼야 220.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70항) 신앙의 가르침에 포함된 도덕의식 지키는 사회 돼야 벤자민 웨스트 ‘소돔에서 도망치는 롯’.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인간의 완고함은 결국 파국적 결과를 불러온다. “나는 자유주의의 역사에서 간과되곤 하지만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고자 했다. 대부분의 자유주의자들이 도덕적인 지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헬레나 로젠블랫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 ■ 신앙의 실종 ​ 성경에는 난해한 말씀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마르 4,10) 가르침과 비유의 목적은 알아듣고 이해하게 하.. 더보기
[예수 성심 성월 특집] ‘예수 성심’ 알아보기 [예수 성심 성월 특집] ‘예수 성심’ 알아보기 인간 구원 위해 상처 입은 성심… 무한한 하느님 사랑의 상징 십자가에 매달려 창에 찔린 후 예수님 옆구리에서 나온 물과 피 세례의 물과 성체성사를 의미 ​ 알라코크 수녀 신비 체험 이후 성심 공경 완전한 형태 갖추고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기 시작 독일 베르그루엔 미술관에 소장 중인 ‘그리스도의 십자가형’. 출처 위키미디어 예수 성심 성월이 돌아왔다. 6월 한 달 동안 교회는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 마음을 묵상하도록 권한다. 비오 12세 교황은 회칙 「물을 길으리라」를 통해 “예수 성심 신심이야말로 매우 효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하는 탁월한 방편이며, 현대 사회에 적합한 신심으로 하느님 사랑을 배우는 .. 더보기
219.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577항) 219.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577항) 사회 윤리와 도덕의 뿌리인 교회 가르침 “외교인들은 어떤 좋은 것이나 놀라운 것을 발견하면 ‘천주교인 소행’이라고 합니다. 외교인들끼리도 어떤 것을 올바로 행하면 ‘자네도 천주교 신자인가. 그래서 바르게 행동하려는 건가’라고들 말합니다.”(한국교회사연구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서한」 중) ​ ■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 유다인들은 지금도 구약의 전통인 모세의 율법을 엄격하게 지킵니다. 하느님의 명령이기 때문이지요. 대표적인 예가 음식 규정입니다.(레위 11장) 마카베오기는 안티오코스 4세 치하에서 박해받던 유다인들의 역사를 전하는데, 율법학자 엘아자르는 돼지고기를 거부하고 순교를 선택합니다.(2마카 6,20) ​ 현대인으로서 이해하기 어려.. 더보기
219. 아홉 번째 계명(「가톨릭교회 교리서」 2514~2533항) 219. 아홉 번째 계명(「가톨릭교회 교리서」 2514~2533항) 탐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 외젠 시베르트 ‘다윗 왕을 꾸짖는 예언자 나탄’. 하느님을 사랑하면 탐욕이 줄어든다. 순결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십계명의 아홉 번째는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그런데 여섯 번째 계명에서 간음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여섯 번째 계명과 아홉 번째 계명, 심지어 도둑질하지 말라는 일곱 번째 계명과 남의 재산을 탐내지 말라는 열 번째 계명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왜 같은 계명들이 반복될까요? ​ 두 판으로 된 십계명의 첫 번째 판은 1~3계명이며,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것으로 통합됩니다. 두 번째 판은 4~10계명이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더보기
오직 예수님의 어머니로만 사신 성모님 오직 예수님의 어머니로만 사신 성모님 ​ 개신교가 반대하는 성모님의 평생 동정성을 천주교는 왜 강조하나요? ​ 천주교는 성모님께서 동정으로 예수님을 낳으셨을 뿐만 아니라(루카 1,34 참조) 출산 이후에도 평생 동정을 지키셨다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있는 피에타 조각상. 천주교에서는 성모님께서 오직 예수님의 어머니로만 평생 사셨으며 모든 이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이시기에 예수님 외에 다른 이에게 혈연의 어머니이실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가르칩니다. 개신교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성모님의 동정 출산은 믿지만 평생 동정을 지킨 것은 아니고 예수님의 형제들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개신교는 복음서에 “아들을 낳을 때까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다.”(마태 1,25)라는 표현과 ‘예수님의.. 더보기
218.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88항) 218.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88항) 공동선 증진하는 인공지능 위한 지혜와 식별 중요 지난 2019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중 선보인 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은 인류 가족을 보호하고 공동선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사용돼야 하기에, 우리 지혜와 식별이 중요하다. CNS 자료사진 라파엘: 인공지능 로봇, 휴머노이드를 보셨나요? 정말 사람같아요! 헬레나: 저도 봤어요. 감정도 표현하고 마치 사람처럼 얘길 하던데요? 마리아: 그런 로봇들이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줄까요? 베드로: 일상은 물론 재난현장, 의료분야에서 크게 도움이 될 거에요! ​ 율리아: 편리한 것도 있겠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도 분명 있을 겁니다. 문제는 바로 그거에요. 기술개발로 인한 미래를 .. 더보기
218. 여덟째 계명②(「가톨릭교회 교리서」 2471~2513항) 218. 여덟째 계명②(「가톨릭교회 교리서」 2471~2513항) 진리든 거짓이든, 누구나 자신이 증언하는 것을 보게 된다 카라바조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우리는 모두 거짓이든, 진실이든 자신의 존재에 따라 무언가를 표현하고 바라보며 살아간다.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가 그린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이란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그의 일생일대의 회개를 상징합니다. 그는 천재적 재능으로 많은 교회의 성화들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생활을 하여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었고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탈옥에 성공하여 몰타섬으로 도주하여 거기서 숨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하도 커서 칼을 차고 신발을 신고 잠을 잘 정도였다고 합니다. ​ 공포 속에서 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