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한국교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교회에 대한 사명, 축복이자 막중한 책임” “한국 교회에 대한 사명, 축복이자 막중한 책임” 2024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개회식 후 한국 주교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저에게 한국과 몽골의 교황대사 직무를 맡겨주신 것을 기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였습니다. 주교회의 총회 자리를 빌려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주교회의 2024 춘계 정기총회가 개막한 5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한국 주교단에 보내온 메시지를 낭독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메시지를 통해 “번성하고 역동적인 한국 교회에 대한 사명을 제게 수행하라는 이 부르심은 축복이자 아울러 막중한 책임이기.. 더보기 신임 주한 교황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임명 신임 주한 교황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임명 신임 교황 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제12대 주한 교황대사에 앙골라ㆍ상투메 프린시페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Giovanni Gaspari, 60) 대주교를 임명했다. 신임 주한 교황대사 임명 소식은 같은 시각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서 발표했다. 1963년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태어난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1987년 페스카라-펜네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2001년 교황청립 외교관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이란, 알바니아, 멕시코, 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과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2020년부터 앙골라와 상투메 프린시페 교황대사.. 더보기 ‘무부무군(無父無君)’ 명분으로 천주교 대박해… 다시 목자 없는 교회로 ‘무부무군(無父無君)’ 명분으로 천주교 대박해… 다시 목자 없는 교회로 신유박해 당시 처형장인 서소문 밖 네거리로 끌려가는 순교자들을 묘사한 닥종이 인형. ‘박해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정미숙 수녀의 작품으로, 2013년 2월 서울 중림동약현성당 내 서소문순교자기념관에서 전시됐다. 정조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첫 번째 대박해 1801년 신유박해는 정조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첫 번째 대박해로, 1801년 1월 10일(음) 대왕대비 정순왕후 김씨의 금교령으로 시작하여 12월 22일(음) ‘척사윤음’으로 종결되었다. 흔히들 박해의 원인을 사회·정치·종교적 이유로 설명한다. 그러나 어떠한 사건은 단 한 가지의 이유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더보기 생태운동, 우리 교구는? 생태운동, 우리 교구는? 일상 속 실천부터 지역 환경 현안까지 적극 앞장 교구 차원 에너지 협동조합 창립해 본당·교회기관 태양광발전소 건립 해양 생태 회복 위한 치어 방류 활동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촉구 등 지역 생태환경 지킴이 역할도 톡톡 제주 독자봉 쉼터에서 황태종 신부(오른쪽), 오병수 신부가 제주의 생태환경 보전을 기원하는 합동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 2024년에도 교회는 생태적 회개를 강조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2024년 사목교서의 주제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로 정하고 교구민들에게 “우리 어머니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기도와 실천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광주대교구, 춘천교구, 대전교구, .. 더보기 개신교 신자 가족과 일치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개신교 신자 가족과 일치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17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주간 일반 알현을 마치고 신혼 부부가 들고 있는 묵주를 축복하고 있다. 사진=OSV 상호 존중하고 실천하려는 노력 필요 일치 운동 정신 알리는 데 봉사하거나 신앙 증진 공동 교육 프로그램 참여할 수도 가톨릭 집안에 개신교 신자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고 또한 혼종 혼인, 곧 가톨릭 신자가 다른 교단에서 세례받은 신자와 혼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이 모두 각자 소속된 교단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신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이 받은 세례와 은총의 힘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도덕적 가치와 영성적 측면에서.. 더보기 인공지능 시대의 종교(01): '데이터 종교' 인공지능 시대의 종교(01): '데이터 종교' 챗지피티4(ChatGPT)가 출시되면서 인공지능 열풍이 일고 있다. 써 보니 환호할 만큼 성능이 경이롭다. 마침 프란치스코 교황도 제57차 평화의 날 담화 제목을 ‘인공지능과 평화’로 삼았다. 그러면 이 놀라운 인류의 성취는 우리 종교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마침 써 놓은 글이 있어 독자들과 나누려 한다. 먼저 내가 2017년 '한국그리스도사상'(제25권)에 실었던 논문 '제4차 산업혁명시대 정보문화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일부를 소개한다.1) ‘데이터 종교’다. 이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과 종교’를 연재할 것이다. 기술과 종교 “하얀 거품이 이는 급류에서 카약을 타려면, 적어도 흐르는 물만큼 빨리 노를 저어야 하며, 우리에게 닥치.. 더보기 주문모 신부 대신 잡혀간 최인길, 윤유일·지황과 함께 순교 주문모 신부 대신 잡혀간 최인길, 윤유일·지황과 함께 순교 주문모 신부를 탈출시키려고 가짜 신부 행세를 한 최인길 마티아. 그림=탁희성 화백 1794년 12월 중국인 주문모 신부 입국 ‘진산사건’의 여파로 윤지충·권상연 외에도 고난을 겪은 이들이 있다. 먼저 한국 천주교회의 공동체를 함께 시작했던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은 심문을 받고, 처음에는 제주도 유배형을 받았다. 그러나 팔십 노모가 더는 오래 살지 못하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서 이른바 겉으로는 서학에서 떠났다고 하는 ‘입술 배교’를 하게 되었고, 유배지는 충청도 예산현으로 바뀌었다. 그는 심문 중에 얻은 상처로 인해서 유배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선종하였다. 그리고 제사 거부에 동참한 이들로 정약종과 정철상 부자, 윤지충의.. 더보기 “사대부에게 죄를 얻을지언정, 천주에게 죄를 얻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대부에게 죄를 얻을지언정, 천주에게 죄를 얻고 싶지는 않습니다” 전주교구 초남이성지 성해 안치실에서 현시 중인 한국 교회 첫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 복자(사진 가운데)와 권상연 야고보 복자(왼쪽), 1791년 신해박해 순교자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의 유해. 가톨릭평화신문 DB 구베아 주교의 ‘조상제사 금지’ 사목 지침 윤유일(바오로)의 두 번에 걸친 북경 파견과 구베아 주교의 사목 지침은 그동안 의문시되었던 조상 제사 금지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주었다. 구베아 주교가 보내준 사목 서한은 남겨져 있지 않지만, 그가 교황령을 근거로 조상 제사 금지를 명했으므로 정확한 지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공자의 사당(祠堂)에서 공자를 공경하며 예식, 의례 그리고 제사를 거행하는 것은 용..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