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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한국교회

[오프닝] 성모 신심, 개신교의 오해 [오프닝] 성모 신심, 개신교의 오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고 성모 신심을 더욱 두껍게 하는 성모성월 5월입니다. ​ 교회는 성모 마리아를 교회의 지체이자 어머니로 그리고 신앙인의 모범으로 공경합니다. ​ 그런데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천주교를 ‘마리아교’ 또는 ‘우상 숭배’라고 오해합니다. ​ 천주교는 마리아를 신처럼 숭배하거나 흠숭하지 않습니다. ​ 다만, 예수님의 구원역사에 가장 훌륭하게 협력하고 헌신하신 분이기에 최고의 공경을 드립니다. ​ 그리스도인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한 분께만 기도를 바칩니다. ​ 성모님과 성인들에게 바치는 것은 자신의 기도를 하느님께 청해 달라는 전구입니다. ​ 전구(轉求, intercession)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대신 간청하고 탄원하는 행위를.. 더보기
생태신학자 데니스 오하라, ‘찬미받으소서’ 가르침 갈수록 중요 생태신학자 데니스 오하라, ‘찬미받으소서’ 가르침 갈수록 중요 가톨릭 에코포럼 강연 제44회 가톨릭 에코포럼에서 생태신학자 데니스 오하라 교수가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통합생태론 관점이 대중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 가르침은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26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데니스 오하라 교수(Dennis O´Hara, 캐나다 토론토대학 명예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그가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3년 9회 가톨릭 에코포럼에서 생태신학의 선구자 토마스 베리 신부(1914-2009)의 생태영성를 주제로 발표했었다. ​ 프란치스코 교종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인간과 나머지 피조물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는 통합생태론 관점에서, 우리에.. 더보기
[성모 성월 특집] 부산교구 성모동굴·성모동굴성당을 가다 [성모 성월 특집] 부산교구 성모동굴·성모동굴성당을 가다 어둠 떨치고 빛으로 가는 길… 성모님 저희에게 힘을 주소서 ​ 사순과 부활을 지나 아름다운 계절 5월을 맞이한다. 영적인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고 그 신앙 모범을 따르기 위해 교회는 5월을 성모 성월로 정해 뜻깊게 보내고 있다. ​ 교부 시대 때부터 이어져온 성모 신심은, 인간 구원을 위해 간구하신 성모 마리아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사랑을 본받기 위한 것이다. 신앙인들이 한번쯤 직접 찾아 성모 마리아를 통해 전구하고 그 신앙 모범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 성모동굴 및 성모동굴성당을 찾아가봤다. ​ 울산 언양본당 ‘성모동굴’ 자연동굴 안에 마련된 성모상 박해 극복한 성모 신심 상징 ​ 부산교구 울산.. 더보기
주일미사 참례율 11.8%… 여전히 더딘 신앙생활 회복세 주일미사 참례율 11.8%… 여전히 더딘 신앙생활 회복세 「한국천주교회 통계 2022」 신자·영세자 수 등 각종 수치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엔 못 미쳐 ​ 지난해 한국교회 주일미사 참례율과 성사생활 참여 인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9면 ​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해 4월 18일자로 펴낸 「한국천주교회 통계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주일미사 평균 참례자 수는 69만9681명으로, 참례율은 11.8%였다. 2021년 주일미사 평균 참례율 8.8%와 비교하면 3%p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4월 주일미사 참례자 수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 더보기
세월호 9년, 미사 안에서 위로하고 ‘기억’ 당부 세월호 9년, 미사 안에서 위로하고 ‘기억’ 당부 전국 교구 정평위와 수도회 등 10·29 분향소에서 추모미사 ‘기억 9년, 세월호 추모미사’가 4월 16일 서울시청 앞 10·29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거행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미사가 전국 곳곳에서 거행됐다. ​ 특히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하성용 유스티노 신부)와 인천교구 정평위(위원장 양성일 시메온 신부), 의정부교구 정평위(위원장 최재영 요한 세례자 신부),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유덕현 야고보 아빠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회장 나현오 현오레지나 수녀)는 4월 16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이태원 희생자 분향소’에서 ‘기억 9년, 세월호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최재영 신부가 주례하고 .. 더보기
마리아사업회 한국본부, 이웃 종교인들과 만나 대화 마리아사업회 한국본부, 이웃 종교인들과 만나 대화 “사회 변화 핵심은 형제애의 행동… 실천으로 연대하자” “포콜라레 일치의 영성이 한국 종교 간 대화 큰 도움” 4월 1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열린 마리아사업회의 ‘대화, 인류 가족의 문화가 되다’에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변진흥 자문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마리아사업회(포콜라레) 한국본부(동아시아지역 대표 임종태 아우구스티노·테크리스 노론디)가 4월 1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대화, 인류 가족의 문화가 되다’를 주제로 만남의 장을 열었다. ​ 세계본부 회장단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모임은 마리아사업회의 ‘일치의 영성’을 토대로 이웃종교 형제자매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 마리아사업회 회원을 비롯해.. 더보기
가톨릭신자 앱 ‘가톨릭 하상’… 본당 사무실 업무 손안에 가톨릭신자 앱 ‘가톨릭 하상’… 본당 사무실 업무 손안에 성사 기록부터 교무금 납부까지 한국교회 전체 교적과도 연동 매일미사와 성경 읽기 비롯해 기도 횟수나 교육 출결 관리도 가톨릭신자 앱 ‘가톨릭 하상’이 4월 9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공개됐다. 이제 성사 정보 확인은 물론이고 교무금 납부, 미사 예물, 주일 헌금 등 본당 사무실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면 가능하다. 가톨릭 하상은 다양한 본당 업무부터 개인 기도생활에 이르기까지 가톨릭신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모은 앱이다. 그동안 신자들을 위한 다양한 앱이 나왔지만, 교적과 연동해 성사 정보를 열람하고 교무금, 미사 예물, 주일 헌금까지 봉헌할 수 있는 앱은 세계에서도 최초다. 전국전산담당사제회의(의장 최장민 도미니코 신부, 이하 전산사제.. 더보기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형제 교회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형제 교회 1962년 10월 11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요한 23세 교황 주례로 봉헌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미사. 출처=구글 ​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 성 요한 23세 교황은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을 선포하면서 사도좌로부터 갈라진 동방 교회와 개신교 17개 교파의 35명 대표를 참관인으로 초대했습니다. 이는 동·서방 교회의 분열과 종교개혁으로 갈라진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가 오랜 반목을 뒤로하고, 신앙의 공동 유산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이라는 순례 여정을 함께 걷자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대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한국의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성경과 교리 해석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