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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 사랑의 기도 > ​ 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꾸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게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 향한 마음으로 자상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 사람들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 버려 홀로 따돌림을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 더보기
전쟁으로 눈물 흘리는 지구 위해 오늘도 두손 모아 기도를 전쟁으로 눈물 흘리는 지구 위해 오늘도 두손 모아 기도를 “우리는 단편적으로 치러지는 제3차 세계 대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사순 시기 담화에서 현재를 ‘산발적인 제3차 세계 대전’ 상황으로 정의했다. 전쟁의 위협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교황의 경고처럼 지구촌은 전쟁으로 연중 사순을 겪고 있다. 전 세계 평화는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다. ​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성지(聖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미얀마 등지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국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우리가 사는 한반도 역시 전쟁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사순 시기, 전쟁 중인 지구촌 상황을 돌아보고 평화를 위한 교회.. 더보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 ​ 하느님께 기도 드리고 그분과 대화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를 하느님과 밀접히 결합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육신의 눈이 빛을 봄으로써 조명되는 것처럼 하느님께로 향하는 영혼도 그분의 기묘한 빛으로 조명됩니다. 물론 내가 여기서 뜻하는 기도는 습관적으로 드리는 기도가 아니고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입니다. 즉 일정한 시간에 매여 드리는 그런 기도가 아니고 밤낮으로 끊임없이 계속되는 기도입니다. ​ 하느님께로 우리 마음을 향해야 하는 것은 기도 시간 중 묵상할 때만이 아닙니다. 다른 일에 대해 마음을 쓸 때, 즉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는 일이나 여러 가지 의무 활동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생각과 열망은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소금으로 조미되어 주.. 더보기
새해 아침의 기도 ㅡ 김남조 더보기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 ‘한반도 평화와 가정 회복을 위한 로사리오 천송이 봉헌’ 시작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 ‘한반도 평화와 가정 회복을 위한 로사리오 천송이 봉헌’ 시작 2월 1일부터 매월 첫 목요일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원장 곽영신 마리안나 수녀, 이하 수녀회)가 ‘한반도 평화와 가정 회복을 위한 로사리오 천송이 봉헌 기도 모임’을 2월 1일부터 매월 첫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인천 강화군 본원 성당에서 시작한다. ​ 수녀회는 경색으로 치닫는 남북 정세와 많은 가정이 마주한 위기 앞에 성모님의 보호와 중재, 회복의 은총을 청하고자 기도 모임을 마련한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오스트리아를 지배한 소련군 철수를 위해 70만 명이 7년간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 1955년 5월 13일(파티마 성모 발현 기념일) 소련군이 기적적으로 철수한 일을 되새기며, 이번에도 성모님께 특별한.. 더보기
<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시오 > ​ 주님,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해도 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시오. ​ 당신의 그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 사랑이란 그저 즐거운 감정이라고만 생각하려는 저에게 어려움과 성가심을 참는 것도 사랑임을 가르쳐주십시오. ​ 이기적인 바람과 자기 연민, 그저 적당히 좋아하는 감정도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 사랑하는 마음은 전인류를 품어 안을 만큼 넓어야 하고 변함이 없어야 하는 것, ​ 그리고 자신을 온통 내던질 수 있을 만큼 깊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 참 사랑은 고통마저도 감내하는 것임을 알게 해주십시오. ​ 주님, 당신의 사랑은 인간의 생각을 훨씬 넘어서는 것 ​ 제가 달콤한 사랑에만 머물러.. 더보기
<내 하루가 기도이게 하소서> ​ 오늘 하루 귀한 하루 당신 허락하여 펼쳐주신 이 소중한 하루 ​ 눈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작은 일에서나 큰 일에서나 ​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마치는 살아 숨쉬는 모든 시간과 삶 전체가 ​ 기쁨으로 봉헌되는 주님의 날이 되게 정결히 바쳐지는 산 제사이게 하소서. ​ 생명의 빛이신 당신께 당신 허락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 그러기에 오늘 이 순간 살아 있음이 기적 같아 눈물겨운 감사로 이어지는 새날이기에 ​ 두 무릎팍이 낙타 무릎팍이 되듯 기도의 제단을 쌓는 내 하루하루가 ​ 일생의 경건한 마지막날 같이 주님의 뜻 외면하지 않는 ​ 마음과 뜻과 행동이 일치되는 십자가의 아픔으로 승화하는 복음적 삶으로 ​ 능력의 주, 성령의 힘으로 기도로 악을 물리치며 ​ 거듭거듭 새로 태어나는 .. 더보기
<사람이 무엇이기에...> ​ 당신의 작품,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달아놓으신 달과 별을 우러러보면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 천사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 예수님, 시편기도를 바치면서 천사 다음가는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됨의 기쁨을 느껴봅니다. ​ 그런데도 가끔 저희 마음 안에서 주님을 잊고 다른데서 당신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 예수님! 저희가 눈을 들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지 세상 만물이 어떻게 하느님을 찬미하는지 ​ 지나가는 바람소리에서도 빛나는 별빛에서도 하느님 나라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저희 마음을 깨끗이 비울 수 있게 해주소서. 아멘! ​ ​ 더보기